Theme
아이의 구강기 및 대처방법?
Comments
잠언이의 물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
|
우리 아들내미는 다음 달 돌을 맞이한다.
고로 11개월.
프로이드에 의하면 우리 아들은 구강기에 속한다ㅋ
** 여기서 잠깐, 구강기란? **
생후 12-18개월에 이르기까지 성 에너지가 주로 유아의 구강 부위(입술과 혀, 후두)에 집중되는 시기로
이 시기의 유아들은 구강 부위를 통한 활동,
즉 빨거나 핥거나 마시거나 하는 등의 행위를 통해 쾌감을 경험한다
구강기가 중요한 이유는,
프로이드에 의하면 구강기에서 다음기인 항문기로 이동할 때 성격형성의 대부분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구강기동안에는 빠는 행동을 통해 아이가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저렇게 잘 놀던 아들이 '빠는 기쁨을 뺏겼을 때' 바로 이렇게 되지요 -_-ㅋㅋㅋ
결국 많은 부모들께서 아이가 손가락을 빤다, 너무 심하게 손가락을 씹는다(?),
아이인데 음식에 집착을 한다며 걱정하시는데 물론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정상적인 행동이라는 이야기인거죠.
고로, 큰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래서 소아과 의사들도 말이 조금씩 다르지만
너무 심하게, 장기간만 아니면 공갈젖꼭지 사용도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될 정도로 무조건 막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하더구만요.
아들이 씹고 맛보는 것은 책 뿐만이 아니죠.
ㅋ 일단 자기 손가락 씹고 빨기
기본 입니다, 자기 손가락은요 :)
북을 치라고 사준 북채를 씹어드심은 물론
USB 컨센트도 드십니다.
요즘엔 아이폰을 비롯 핸드폰도 잠시 보다가 침을 흘려서 폰 침수사태가 생기기도 하지요.
하지만 말씀드렸다시피..
아이들이 물고 빨고 맛보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행동이니
급작스럽게 물고 있는 것을 뺏는다거나
전후 상황 보지 않고 무섭게 화를 내며 뺏는 행동은 반드시 자제해 주셔야합니다.
식탁의자도 이젠 물고 뜯고 맛보십니다.
참으로 신기한 것은
보시다시피 원목과 가죽이 함께 사용된 의자인데요
가죽에 한 번, 나무에 한 번, 가죽 위 징에 한 번씩 입을 대며 빤다는거에요.
아이들 입에는 묘하게 다른... 가죽과 나무의 맛이 느껴지나봅니다.
가죽은 색소처리 등 건강에 좋지 않을것 같아
아이의 이름을 무섭게 부르며 눈을 부릅뜨고 하지말라는 식으로 쳐다보니
놀란 토끼눈을 뜨고 와이프를 쳐다보네요.
아이들에게 물고 뜯고 맛보는 행위 = 즐기는 행위이니
구강기의 아이들, 물고 뜯고 맛본다고 너무 혼내거나 말리지 마세요.
그러다.. 구강기 고착 아이가 되요^^
** 구강기 고착**
구강기에 욕구의 좌절이 심하거나, 욕구의 과잉충족으로 인하여
구강기 욕구에 집착하는 것을 구강기 고착(fixation)이라고 한다.
구강기 고착의 경우, 의존적이고 자기 중심적이며 매사에 요구가 많은 경향이 있다.
또한 생활습관의 경우 애주나 폭주, 애연, 미식 또는 과식, 과욕과 이에 대한 공상이 많다.
'2FeRed and 2 Son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육아와 놀이] 잠언이의 유키두(Yookidoo) 플레이하우스 텐트 놀이 (1) | 2011.09.06 |
---|---|
[돌잔치] 아이 돌 옷 준비 (1) | 2011.09.05 |
[싱가폴여행] 싱가폴 세인트 레지스 (St. Regis Singapore) (1) | 2011.09.02 |
잠언이의 와코도 센베이와 와코도 밀크 웨하스 (0) | 2011.09.01 |
[육아] 인천 쉐라톤 수영장 9개월된 아들과 함께 (1) | 2011.09.01 |
아름다운 인터넷 문화를 위해 댓글을 남겨주세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