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11일 금요일 오후 2시 46분.
일본의 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해 일본은 물론 한국에까지
그 피해 여파, 방사능 수치 등에 대한 관심이 말 그대로 폭발하였다.
당시를 회상해보면 일본인들을 돕자는 운동이 일어나는 한편,
또 다른 한편(특히 간난 아이를 둔 부모들)에서는
'불쌍하고 안 됬지만 내 아이만큼은 방사능으로부터 완전무장하겠다'는 움직임도 있었던 것 같다.
이후, 여름 여행을 후쿠오카 쪽으로 가자고 여러 차례 와이프를 설득하였으나
진앙지 혹은 지진이 난 동쪽과 거리가 멈에도 불구하고
와이프는 방사능과 지진, 혹은 쓰나미 등의 위험이 불안했었는지
간난장이인 잠언이를 데리고 일본 여행을 가는 것에는 결.사.반.대를 하였다.
하지만 한국인의 냄비근성, 혹은 까마귀 고기를 먹은 습성이랄까......^^;;
와이프도 역시 매체에서 방사능, 혹은 일본 지진에 대한 이야기가 쥐도새도 모르게 들어가버리자
예전과 같이 잠언이를 위해 와코도 과자, 메리즈 기저귀를 다시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_-
다시 메리즈와 군 기저귀를 사용한 지 어언 세 달,
와코도와 미국 해피밀 과자를 먹이기 시작한 지도 그와 비슷,
그러나 잠언군. 엄청시리 튼튼하며 무탈하시다.
사실 한국의 아기 제품도... 이젠 꽤 많이, 그리고 좋은 제품들이 나온다.
하지만 기저귀, 과자, 옷.. 입혀보고 먹여본 후기를 듣는것을 떠나 직접 사용해보면
단순히 와이프가 일본 제품이기 때문에 선호하는 것은 아님을 알게 된다.
아이가 좋아하는 과자는 물론이고
기저귀의 경우에도 하기스, 토디앙 등을 사용해보았으나
'단연' 소변 흡수면에서 메리즈와 군이 압도적으로 뛰어남을 알 수 있었다.
심지어 토디앙은(개인적으로 클레임도 걸었을 지경) 소변이 새기도 하였다-_-
여러 과자를 동시에 주었을 때에도
와코도의 과자와 해피밀 퍼프를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말이다.
결론:
일본 제품을 쓰시는 부모님들, 여러가지로 걱정이 많으셨겠지만
저희 아들을 대상으로 본 결과 제품으로 인한 탈은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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