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쓰는 글이네요, 반습니다.
정말.. 천년 만년만에 쓰는 글입니다.
써야 할 여행, 생활 관련 글들이 거짓말 조금보태서 100개 가까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주 오랜만에 쓰는 글이라.. 손도 풀겸, 환기도 시킬겸 가볍게 아이들과의 놀이를 주제로 잡았습니다.
오른쪽에 보시다시피 큰 아들(일명 잠언군)은 태어난지 2000일을 훌쩍 넘긴 7살이 되었고
작은 아들(일명 뚱자, 뚱술이, 대니얼)은 태어난 지 1000일을 향해 달려가는 4살이 되었습니다.
아들 둘.... ㅜㅜ 허허허 ㅜㅜ ㅠㅠ ^^ ㅜㅜ ㅡ,.ㅡ ^^;;; 뭐라, 허허허, 해야할지, 하하하.
아랫집에서는 저희 아이들 때문에 괴롭다 하시고,
괴롭다 하시지만 박력 넘치는 아이들을 100% 자제를 시킬수만도 없고.
이것때문에 (교육, 훈육 등) 부부 간에 싸움이 잦았던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입사 10년을 넘기면서 정말 많이 바빠진 저로서는 주말에도 출근을 하는 날이 잦아지면서
아무래도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절대적 시간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어쩌다 쉬는 주말 하루를 천년 같이 놀아줄 수 있는 실내 놀이 중 좋은 방법은 바로 LEGO 되시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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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닝메카드, 또봇, 카봇, 바이클론즈 메가비스트... 모르는 것도 아니고 집에 없는 것도 아닙니다.
미니특공대는 나오자마자 4대 로보트와 솜인형까지 4마리 다 샀었고
터닝메카드도 와이프와 장모님덕분에 (때문에... ㅋㅋ) 12대 정도 집에 있습니다. 그러나!!!
오픈 엔드 구조로 아이들이 끊임없이 생각하고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은 비싸지만 LEGO가 갑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더군요.
물론, 닌자고, 최근 나온 넥소나이츠가 무슨 open end냐고 하시겠지만
결국 놀다 지겨워져서, 혹은 놀다가 부서졌을 때 모든 부품들을 새로 조립해서 무언가를 만들 수 있다는 게 참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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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듀플로 기차 같은 경우에는 레일이 좀 비싸긴 하지만 정말 끊임없이 창작을 하고 만들어 낼 수 있답니다.
보시면... 두 날의 모형이 다르고요, 제가 사진을 찾지는 못하였으나 더 멋지게도 만들 수 있답니다.
물론 아직은 처음부터 끝까지 두 아들들이 할 수 없기 때문에 만들면서 부셔지고, 그러면서 혼나기도 하지만
뭔가 함께 하고있다는 생각도 들고, 진득하게 만들고 부수고 하면서 뿌듯함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아직 4세(30개월)인 뚱자는 만들기에서 소외되면 저렇게.. 멀리서.. 형을 째려보기도 한답니다 ㅋㅎㅎ
그럴 땐 아이 수준에 맞게 요로케 아래처럼 1층으로 심플하게 만들어줄 수도 있어요, 역시 레고 짱.
저 피규어들도 가만 보면 참.. 추억이 돋는 아이들이지요 (미키마우스, 미니마우스, 구피도 어딘가에 계심)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고,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듯 합니다.
이 눔들이.. 근데.. 전략 정책을 differentiation으로 가는지라 정말 가격은.. 참.. 비싸지요.
그러나 터닝 메카드 하나에 16,000원.
무슨 기가 세븐이 10만원 정도 하는 걸 생각해보면 전 이렇게 아이들과 추억을 쌓는 것이 더 좋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와이프도 레고에 돈 쓰는 것에 대해서는 큰 반대를 안 하시고 말이지요.
날씨 좋은 이 때는 바깥활동 역시 중요하겠지만.
최근 저의 근황도 (마지막 두 사긴 참고 ㅋㅋㅋ) 올릴 겸, 아이들과의 레고 놀이도 소개할 겸, 이렇게 천 년만의 포스팅을 마무리합니다.
좀 더 글을 자주 올리는 2Fered가 되야하는데 말입니다 ㅋㅋㅋ
모두 편안히 오후 시간 보내십시오!!!
추신: 최근 레고는 마텔(바비 만드는 곳)과 마찬가지로
'달라진 사회상을 반영하고 성 고정관념을 깨는' 젖병 든 아빠 피규어를 내놓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고정관념이 바뀐다면야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느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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