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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몽 녹색 놀이터 다녀오기 및 출동 로보콩 뮤지컬 보기 Comments
코코몽(로보콩) 홀릭이라면 다녀오실만 합니다. |
부천 아인스월드에서 상설전시 하고 있는 코코몽 녹색 놀이터에 다녀왔습니다.
정확하게는 다녀왔었습니다 ^^
일단 코코몽 녹색 놀이터 2 홈페이지는 http://playcocomong.com/new/ 입니다.
가기 전 인터넷으로 대강이나마 평을 보니
호의적, 비호의적인 평들이 제 눈에는 50:50으로 보이더군요.
그런데 대부분 주말에 가신 분들의 평이
1. 사람이 너무 많다 (사실 이건 너무나 당연한 불만이므로 패스)
2. 진행 요원 및 매표소 직원이 불친절하다
3. 부모들이 앉아있을만한 곳이 마땅치 않다 등등이더군요.
그래서 과감히 평일 오전에 방문하였습니다.
생각해보니 큰 아이의 유아원 방학 기간을 이용하여 평일 오전을 이용하였습니다.
오전 10시부터 개장이었는데요
평일 그것도 오전이라 그런지 저희가 10시 1분에 무려 1등으로, 아주 여유롭게 입장하였습니다.
** 매표소에서 언니(?)께서 하시는 말씀 :
11시 15분에 100명 정도 단체 손님이 있다. 그래도 입장하시겠냐.
당시가 10시였으므로.. 1시간 30분 정도 열심히 놀면 되겠지 싶어 입장하겠다 하였습니다 **
여러모로 39개월 아이가 놀기엔 딱 적당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람이 없을 때 가니 마음껏 순서를 기다리지 않고 놀이 기구들을 사용할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하지만 주말에 정말 수백명이 몰린다면..
물에서 직접 아이가 페달을 돌리는 '페달 보트'나 '롤러코스터'는 타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이가 놀이 기구 타는 사진들 올려봅니다.
직접 보시는 것이 낫겠죠, 아무래도?
저 모든 놀이기구를.. 한.. 10시 15분까지는 죄다 혼자 이용하고 있었다는 점 ^^
그리고 이런 곳에선 반드시! 먹어줘야하는 구슬 아이스크림도 당연 사 먹었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서야 아이들이 한 명 두 명 입장하기 시작하였고
왜 단체 손님(유치원 아이들)이 11시 경에 오는지 알겠더군요.
11시 30분에 오전 코코몽 공연이 있는 시간이더라구요.
그래서 단체 꼬마 손님들은 11시 30분 조금 전에 입장하여 뮤지컬을 본 후
도시락을 먹더라구요.
--
여하튼!
오히려 이런 곳은 너무 혼자 놀고 적막한 것 보다는
확실히 어느 정도 친구들이 있는 것이 아이에게 좋은 것 같아요.
1시간 정도 놀아 살~짝 지칠 때 쯤
유치원 단체 아이들이 들어오니 저희 아이도 다시 되살아나는 듯 하였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아이들이 많아져 우리아이 어디갔지, 찾아보니
참... 그래도 유아원에서 단체 생활 9개월 하였다고
저렇게 줄을 맞춰 앉아있더라고요, 기특한 놈 :)
그리고 11시 30분이 되어 공연이 시작되었고 뭐.. 스토리야 다들 아시다시피
싱싱 에너지를 지키기 위한 코코몽과 아로미의 노력. 입니다 ㅋ
그런데.. 이 공연에는 로보콩이 나오지 않아 조금 실망하는 눈치였어요.
참! 공연이 끝난 다음에는 당연히 주인공들과 사진을 찍는 시간도 있는데
단체 손님보다 개인 손님들이 먼저 찍도록 배려해주어
첫번째로 사진도 찍었답니다.
대략 2시간 30분 정도 놀고나니 스스로 집에 가자 하더라구요.
신나게 놀고 (보트는 한 4번 타고 여하튼 모든 놀이 기구를 최소 4번 씩은 탄 것 같습니다)
아이들 신체 운동 하기에 좋고
코코몽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한 번 쯤은 가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해요.
- 출동 로보콩 (뮤지컬) @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
놀이터 공연이어서였을까요?
로보콩이 나오지 않아 공연 그 자체는 다소 심심해 했었어요.
그래서.. 제대로 된 로보콩을 보여주기 위해 출동 로보콩 뮤지컬을 예약하였습니다.
마포 아트센터 홈페이지는 www.mapoartcenter.or.kr 입니다.
차를 가지고 가신다면 주차권을 3,000원에 구매할 수 있더군요.
오전 11시 공연, 오후 2시 공연이 있는데..
유아원을 완전히 빼먹는 건 좋지 않은 것 같아 오후 2시 공연을 보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아이들의 눈을 현혹시키는 (부모 입장에선) 모옷~된 제품들을 팔고 있더군요.
야광봉 하나를 구입하고 까페에서 아이스크림 먹으며 한 30분 정도 앉아있었어요.
평일인데도 어느 정도의 관객들이 있더군요.
저 야광봉은 5,000원을 주고 샀는데
뭐, 사길 잘 한 것 같습니다.
뮤지컬 중간에 아로미가 싱싱 에너지를 모으기 위해 별들의 도움을 필요로 하며
아이들에게 '반짝반짝 작은 별'노래를 부르자고 하거든요.
이 때 이 야광봉을 함께 흔들며 노래를 하는데..
아무래도 하나 사니 노래도 더 흥겹게 더 크게 부르고 좋아하더라구요.
참. 그리고 아무래도 공연장이 크고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주인공 캐릭터들과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4,000원을 내야 합니다.
매표소에서 티켓 사시며 현금 4,000원을 내면 선착순으로 사진을 찍게 해 줍니다.
저희 큰 아이는 무려 13번째 ㅋ
아래 사진은 제가 멀리서 찍은 거구요, 폴라로이드로 사진 1장을 찍어서 줍니다.
공연 내용이야 뻔하지만 아이가 좋아했습니다.
음... 그런데...
그냥 솔직히 쓰는 것이 좋겠지요?
아쉬운 점 2개입니다.
1.
당연히 아이들이야 알아채지 못했겠지만
유일하게 탈을 쓰지 않고 나오는, 어찌보면 극을 이끌어가는 싱싱마을 보안관 아저씨 역을 맡으신 분께서..
저희가 간 날 2번의 대사 씹힘(?)이 있었어요, 하하하하하 ^^;;;;
이해야 합니다, 싱싱 냉장고 싱싱 나라 싱싱 에너지 싱싱 도시락 ㅋ
싱싱, 글자가 많다보니 그럴 수도 있겠으나...
좀 더 완벽을 기해주시길... 바래.. 봅니다... ^^
2.
이건 어디까지나 저희 아들만의 특성일수도 있겠으나
중간에 쬐끔 지겨워하는 부분이 있었으니 바로...
푸드 월드(감자콩과 캔디팡이 나쁜 음식으로 채워놓은 곳) 부분이에요.
요즘 아이들 다 그렇겠으나 패스트푸드 싫어하지는 않잖아요.
그런데 피자, 햄버거 등등을 너무 극단적으로 나쁘게 묘사하니
39개월이지만 나름대로는 조금 불편하셨나봅니다.. 음..
저에게 뮤지컬 언제 끝나냐고 물어보더니 귓속말로...
"엄마, 저거는 좋은 음식들이랑 같이 먹으면 되지?"
"엄마, 저거는 조금만 먹으면 괜찮은거지?" ㅋㅋㅋ
그냥 괜찮다고 하였습니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고
노래를 부르게 하거나 아이들의 호응을 얻기 위해 노력한 점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 캐릭터들이 실제로
사진에서 보시는 것 처럼 아이들이 앉아있는 통로를 통해 들어오고 나가는 점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사진을 찍지 말라고 하였는데...
(사진에서 보시는) 슈퍼 로보콩 한 장 정도는 기억하(게 해 주)고 싶어 몰래 찍었습니다....
단 한 장!! 이지만 주최 측에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ㅜㅜ
뽀로로보다 코코몽을 더 좋아하는 큰 아이와 녹색 놀이터도,
출동 로보콩도 즐겁게 즐긴 것 같습니다.
아이들 공연이 요즘 너무 다들 비싼데요...
여기저기 보니 할인가로 티켓을 제공하는 사이트를 사용하신다면
만족도는 더 높아질 것 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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