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FeRed's Conundrum of Life :: [오사카 연말여행] #1. 인천공항 → 오사카 쉐라톤 미야코 → 오사카성



연말을 맞이하여 가족과 함께 오사카를 들렀습니다.

단촐하게 저, 와이프, 아들 이렇게 셋이지만... 셋이서 이렇게 여행다닌게 벌써 3번째입니다.

오랜만에 공항에 찾아가보니 예쁘게 오색등 인형을 만들어 놓았더라구요.

아들이 보고는 우와~~를 연발했지만 라운지에 들려야 하니까..ㅡ.ㅡ; 일단 부랴부랴 지나갔습니다.


지난 추석때도 비슷한 등장식을 해놓은 것 같았는데 정말 좋은 기획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와~~를 연발하던 잠언군. 요즘에는 잠언아 아빠보자.~~ 이러면 바로 쳐다봅니다. ^^



새로 생겼다는 현대카드 에어라운지 2도 들려보았습니다만...


사람만 많구 버글버글거려서.. 그냥 에어라운지 1로 돌아왔습니다.



에어라운지 1에서 편안한 자세를 취해주는 우리 잠언이.


의자에 올려주니 알아서 자세를 취하는데 너무 귀엽더라구요. -0-;



부랴부랴 수속을 마치고 나니 어느새 면세구역입니다.


면세점도 예쁘게 장식해놓은 것이 너무 많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비행기 탑승하러 가는 도중에 키즈카페가 있어서 내려놓았더니 소리지르면서 잘 놀더라구요.


미끄럼틀도 여러번 타구요...



퍼플카드 동반자 왕복 무료항공권을 이용해서 이코노미로 갔다왔는데


오사카라 그런지 잠언이도 조용히 잘 갔다왔... 으면 좋겠지만 그래도 좀 칭얼대더라구요.


복도를 왔다갔다 하고 싶어하거나 뒷자석 아저씨보고 소리를 지르거나...


예쁜 스튜어디스 아주머니께서 스티커 장난감을 주었습니다.


아무래도 미혼이신 듯한 분들보다 기혼이신 듯한 스튜어디스 분들이 잘 챙겨주시는 것 같습니다.



오사카여행 팁 1

간사이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오실 때 오사카 주유패스 1일권이나 2일권을 많이들 추천하시는데...

오전에 도착하시면 무조건 1일권을 구매하세요.

오후에 도착하시면 공항에서 호텔까지 전철타구 가시고요.

간단한 쇼핑을 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그 다음날 1일패스를 사셔서 돌아다니시구요.^^

저희도 나름 11시쯤에 도착했지만 1일패스 하루종일 알뜰하게 이용하기 어렵더라구요.

1일권이면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니는 것도 무료이고 좋은 점이 많습니다.

그러니까 꼭 하루를 Full로 가동하실수 있는 날에 이용하세요.

중요!!! - 공항에서 주유패스는 미리 사시구요. 티켓을 넣은 다음부터 티켓팅이 적용되오니 다음날 이용하셔도 무방합니다.

             각 전철역에서도 구매가 가능한 곳이 있는 것 같지만 숙소근처의 전철역에서 안팔면 낭패잖아요.


쉐라톤 미야코 호텔에 도착해서 짐만 내려놓고 바로 오사카성을 보러 나왔습니다.


가는 길에 호텔옆에 있는 백화점에서 튀김을 봤는데... 뭔 튀김이 525엔!!!!


저희는 그옆에 작은 튀김을 먹었습니다...만.


이거 집에서 다시 튀겨먹거나 렌지에 돌려야 겠떠라구요... 왠지 초벌만 된 듯한 느낌.


(사실 배가 너무 고파서 어쩔수 없이 먹었습니다.)



종류별로 많이 파는데 다 비싸~~~


많이 비싸~~~



얘도 비싸~~ 근데 사먹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배가 너무 고팟고요... 배고플 때 튀김기름냄새 맡으면 어떤지 아시잖아요.^^


맛은 있더라구요.. 건새우를 불려서 전을 만들어서 튀긴 느낌이었습니다.



겨울에 오사카 은근히 추웠습니다. 저희가 12월 30일에 도착하였는데


바람도 많이 불고 쌀쌀하더라구요.


가는 길에 별다방에 들려서 아즈키 마차 라떼를 먹었습니다.


얘도 비싼 느낌이네요... 환율이 뭐 거의 정점을 찍는 상태라...-_-;


이놈의 쥐새끼 한번 두고보자.



저멀리 오사카 성이 보이네요.


솔직히 추천드리고 싶지 않은 성입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 (대망) 이라는 소설을 읽었지만서도....


진짜 하얀색과 에메랄드색과 금색의 조화가 좀 거슬렸습니다. ㅡ.ㅡ;


(제 색채감각 수준이 이정도입니다.)



주변에 해자(?) 는 멋있더군요.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읽은 덕인지... 나름 걸어가면서 이게 외성이고 저안이 내성이며


쏼라쏼라~~~ 좀 와이프에게 해주었습니다.



의외로 멀더군요. 그래도 열심히 걸어서 올라갔습니다.


오사카 성에 갔다가 외부만 구경하고 그냥 다시 돌아왔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볼 것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만... 그래도 외성과 내성의 커다람은 정말 멋있더라구요.



일본에서는 새해에 저렇게 액운을 막아주는 인형을 걸어놓습니다.


나름 좋더라구요. 이제 다 돌아다녔으니 이제 먹으러 가야겠습니다.



아름다운 인터넷 문화를 위해 댓글을 남겨주세요. -0-;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