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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독서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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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를 좋아하는 아들내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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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 바쁜 샐러리맨, 와이프는 대학 시간 강사로
일하는 아주머님께 잠언이를 맡겨놓을 때 가장 걱정되는 것은...
모든 부모들이 마찬가지겠지만
'과연 내가 없을 때 내 아이를 남인 아주머님(다들 이모님이라 부른다)이 잘 봐주실까..?'이다.
소비자 고발이며 여러 매체에서 하도 이상한 아주머니들을 보도하고 다루다보니
나 역시 우리 집에 오시는 분들을 100% 신뢰를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아이가 부모(나와 와이프)와 있을 때 하는 행동,
주말을 쉬고 오신 아주머님이 월요일 아침에 나타나셨을 때 나타내는 행동,
평소에 얼마나 안정적인 행동(애착 형성)을 나타내는가를 살펴보면
완벽하지는 않지만 아주머니가 아이를 어떻게 대하셨을런지.. 대충 '유추'는 가능하다.
일하는 아주머님께 잠언이를 맡겨놓을 때 가장 걱정되는 것은...
모든 부모들이 마찬가지겠지만
'과연 내가 없을 때 내 아이를 남인 아주머님(다들 이모님이라 부른다)이 잘 봐주실까..?'이다.
소비자 고발이며 여러 매체에서 하도 이상한 아주머니들을 보도하고 다루다보니
나 역시 우리 집에 오시는 분들을 100% 신뢰를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아이가 부모(나와 와이프)와 있을 때 하는 행동,
주말을 쉬고 오신 아주머님이 월요일 아침에 나타나셨을 때 나타내는 행동,
평소에 얼마나 안정적인 행동(애착 형성)을 나타내는가를 살펴보면
완벽하지는 않지만 아주머니가 아이를 어떻게 대하셨을런지.. 대충 '유추'는 가능하다.
그런 점에서 와이프는 '우린 복 받은거야'란 표현을 왕왕 사용하곤 한다.
일단 아주머님께서 우리 집에 오신 지 반 년이 다 되어가는데
매일매일 아이를 다루시는 '일지(다이어리)'를 써 주신다고 한다.
분유, 이유식을 얼마나 먹었는지,
특이 사항은 없었는지,
얼마나 울고, 얼마나 잤는지 등등을 꼼꼼하게 쓰신다.
(이 부분에서 와이프의 신뢰를 상당히 얻으신 듯)
일단 아주머님께서 우리 집에 오신 지 반 년이 다 되어가는데
매일매일 아이를 다루시는 '일지(다이어리)'를 써 주신다고 한다.
분유, 이유식을 얼마나 먹었는지,
특이 사항은 없었는지,
얼마나 울고, 얼마나 잤는지 등등을 꼼꼼하게 쓰신다.
(이 부분에서 와이프의 신뢰를 상당히 얻으신 듯)
아주머님의 여러 장점이 있겠으나 이번 블로그에서 소개하고자 하는 바는
아주머님이 책 읽기를 아이와 잘 해 주신다는 것이다.
그리고 와이프가 집에 있을 때 조심조심, 힐끗힐끗(?) 살펴볼때도
실제 책 읽기를 권장하는 것 까지는 아니어도 아이가 책을 잡았을 때
그 책에 흥미를 느끼게끔 해 주신다고 하니.. 우리로서는 고마운 점이다.
사실, 여러 장난감이 말 그대로 널부러져있는 상태에서 책에 집중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것이다.
그렇기에 책에 흥미를 느끼게 하는 일이 어릴때일수록 중요하고
권유와 강제의 정도 사이(엄마의 강권으로 오히려 독서에 흥미를 잃는 아이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아이의 마음을 잘 읽는 것이 참으로 중요한 부모의 역할일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 부부가 서점엘 가면 -_-
시중엔 수백, 수천권의 아이책들이 범람한다.
그리고 프뢰벨이다, 몬테소리다, 어디다 어디다.. 한글 책에 영어 책까지
책이 없어 못 읽는 시대는 지나간 듯하다.
이 중 돌 전후의 아이에게 어떤 책을 읽힐까 고민하다 산 것은
'우아, 신나는 사파리 여행'이라는 병풍책이다.
보시다시피 병풍처럼 책이 좌~악 펼쳐지기 때문에 병풍책이라 하는 듯 하고.
일단 이 책이 좋은 이유는 표지부터 모든 내용물이 하드커버지라는 점이다.
우리 부부도 잠언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미국의 사이트를 통해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중급학년, 고급학년까지 단계별로 영어 책을 사 놓는 열성을 보였더랬다 -_-;;
하지만 아직 돌도 안 된 것이 그 책을 가지고 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물고 뜯고 빨고 찢고일 뿐인 것을-_-;;
그리고 그 책은 아이의 흥미가 전혀 반영이 안된 부모의 흥미가 100% 반영된 결과물임을 알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책의 경우
서점에 아이를 데려가 여러 책을 보여주었고,
그 중 유독 이 책을 좋아하기에 일단 한 권, 사본 것이었고 결과는 나름 성공적이라 할 수 있다.
수 십권의 책 중에서 유독 이 책에 눈길을 오래 두고
아이에게서 책을 뺐을 때 12개월의 아이와도 살짝 실갱이가 있었다면 이 책에 관심이 있다, 란 결론을 내릴 수 있다고 본다.
요 책이 또 마음에 드는 것은
한 동물에 대해 만화와 실사가 동시에 있다는 점인데...
잠언이의 경우 유독 실사를 좋아한다. 특히 팬더를 좋아하는데...
나중에 애완견 대신 애완 팬더를 키워야 할라나 -_-ㅋㅋ
책을 보면서 코끼리 아저씨 동요, 곰 세마리 동요를 불러주면
'우와'라는 감탄사를 연발하며 얼마나 신나게 보는 지 모른다.
아주머님 말로는 기린과 얼룩말을 좋아한다는데.. 기린과 얼룩말 관련 동요는 아는 바가 없어 패스-_-ㅋ
** 심지어 오늘은 아주머님께서
'잠언이가 마루에 병풍책이 펼쳐져 있지 않으면 살짝 불안해하는 것 같다'는 말씀까지 하시며
항상 이 책은 마루 중간에 펴 놓으라고 하신댄다.
영어를 잘 하기 위해서는 잠 잘 때도 영어 테이프를 틀어놓고 자서 LC능력을 향상시켰다는 누군가의 말이 떠오른다.
책이 없으면 불안해하는 것 같다... 음... 좋은 사인인 것일까...? **
아주머님이 책 읽기를 아이와 잘 해 주신다는 것이다.
그리고 와이프가 집에 있을 때 조심조심, 힐끗힐끗(?) 살펴볼때도
실제 책 읽기를 권장하는 것 까지는 아니어도 아이가 책을 잡았을 때
그 책에 흥미를 느끼게끔 해 주신다고 하니.. 우리로서는 고마운 점이다.
사실, 여러 장난감이 말 그대로 널부러져있는 상태에서 책에 집중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것이다.
그렇기에 책에 흥미를 느끼게 하는 일이 어릴때일수록 중요하고
권유와 강제의 정도 사이(엄마의 강권으로 오히려 독서에 흥미를 잃는 아이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아이의 마음을 잘 읽는 것이 참으로 중요한 부모의 역할일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 부부가 서점엘 가면 -_-
시중엔 수백, 수천권의 아이책들이 범람한다.
그리고 프뢰벨이다, 몬테소리다, 어디다 어디다.. 한글 책에 영어 책까지
책이 없어 못 읽는 시대는 지나간 듯하다.
이 중 돌 전후의 아이에게 어떤 책을 읽힐까 고민하다 산 것은
'우아, 신나는 사파리 여행'이라는 병풍책이다.
보시다시피 병풍처럼 책이 좌~악 펼쳐지기 때문에 병풍책이라 하는 듯 하고.
일단 이 책이 좋은 이유는 표지부터 모든 내용물이 하드커버지라는 점이다.
우리 부부도 잠언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미국의 사이트를 통해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중급학년, 고급학년까지 단계별로 영어 책을 사 놓는 열성을 보였더랬다 -_-;;
하지만 아직 돌도 안 된 것이 그 책을 가지고 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물고 뜯고 빨고 찢고일 뿐인 것을-_-;;
그리고 그 책은 아이의 흥미가 전혀 반영이 안된 부모의 흥미가 100% 반영된 결과물임을 알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책의 경우
서점에 아이를 데려가 여러 책을 보여주었고,
그 중 유독 이 책을 좋아하기에 일단 한 권, 사본 것이었고 결과는 나름 성공적이라 할 수 있다.
수 십권의 책 중에서 유독 이 책에 눈길을 오래 두고
아이에게서 책을 뺐을 때 12개월의 아이와도 살짝 실갱이가 있었다면 이 책에 관심이 있다, 란 결론을 내릴 수 있다고 본다.
요 책이 또 마음에 드는 것은
한 동물에 대해 만화와 실사가 동시에 있다는 점인데...
잠언이의 경우 유독 실사를 좋아한다. 특히 팬더를 좋아하는데...
나중에 애완견 대신 애완 팬더를 키워야 할라나 -_-ㅋㅋ
책을 보면서 코끼리 아저씨 동요, 곰 세마리 동요를 불러주면
'우와'라는 감탄사를 연발하며 얼마나 신나게 보는 지 모른다.
아주머님 말로는 기린과 얼룩말을 좋아한다는데.. 기린과 얼룩말 관련 동요는 아는 바가 없어 패스-_-ㅋ
** 심지어 오늘은 아주머님께서
'잠언이가 마루에 병풍책이 펼쳐져 있지 않으면 살짝 불안해하는 것 같다'는 말씀까지 하시며
항상 이 책은 마루 중간에 펴 놓으라고 하신댄다.
영어를 잘 하기 위해서는 잠 잘 때도 영어 테이프를 틀어놓고 자서 LC능력을 향상시켰다는 누군가의 말이 떠오른다.
책이 없으면 불안해하는 것 같다... 음... 좋은 사인인 것일까...? **
이 블로그가 아니라도 실제 독서의 중요성은 두번 말해 무엇하리.
그러나 전문력(expert power)을 빌려 써 보자면 다음과 같다.
UCB(버클리대학) 심리학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읽어보면
유아 독서 교육의 중요성은 정말.. 너무나 중요하여 이루 말할 수 없을 지경 + 이 지면이 부족할 지경이다.
1. 세살 습관 여든까지는 독서도 마찬가지.
비유가 좀 웃기지만..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는다는 말도 있는데...
(삼천포 발언: 우리 아버님이 내 와이프에게 하신 말씀 ㅋ
내 와이프는 고기를 엄청 잘 먹어 데이트 할 당시
내 허리가 휠 정도로 차돌배기를 먹었으며 아직도 회자되고 있음)
독서 역시 이렇다.
우뇌를 통하여 들리는 것, 보는 것 등을 흡수하는 '만 3세'까지는 독서 습관을 들이기가 쉬우나
만 3세가 지나면, 특히 만 6세가 지나면 매우 어려워진다고 한다.
2. 좋은 추억이 만드는 친밀성의 습관
예전에 전혜성 박사님의 아이 교육법을 신문에서 읽으며 감동을 받은 적이 있다.
아이에게 공부하라고 다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와 함께 공부를 하며, 항시 공부하는 어머니의 상을 보이셨다는 점 말이다.
책에 대한 친밀도는 유년 시절의 기억 및 추억과 상관관계가 높다고 한다.
책이 많은 가정의 분위기, 책을 읽고 공부하는 부모의 모습, 처음으로 내 책을 갖을때의 감격 등 말이다.
이런 면에선 부인의 업이 '평생 공부'라는 점이.. 참 괜츈한 듯^^
여하튼 책 한 권 소개하면서 글이 또 엄청 길어졌네요.
다른 좋은, 아이가 좋아하는 서적이 생기면 다시 소개하겠습니다^^
그러나 전문력(expert power)을 빌려 써 보자면 다음과 같다.
UCB(버클리대학) 심리학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읽어보면
유아 독서 교육의 중요성은 정말.. 너무나 중요하여 이루 말할 수 없을 지경 + 이 지면이 부족할 지경이다.
1. 세살 습관 여든까지는 독서도 마찬가지.
비유가 좀 웃기지만..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는다는 말도 있는데...
(삼천포 발언: 우리 아버님이 내 와이프에게 하신 말씀 ㅋ
내 와이프는 고기를 엄청 잘 먹어 데이트 할 당시
내 허리가 휠 정도로 차돌배기를 먹었으며 아직도 회자되고 있음)
독서 역시 이렇다.
우뇌를 통하여 들리는 것, 보는 것 등을 흡수하는 '만 3세'까지는 독서 습관을 들이기가 쉬우나
만 3세가 지나면, 특히 만 6세가 지나면 매우 어려워진다고 한다.
2. 좋은 추억이 만드는 친밀성의 습관
예전에 전혜성 박사님의 아이 교육법을 신문에서 읽으며 감동을 받은 적이 있다.
아이에게 공부하라고 다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와 함께 공부를 하며, 항시 공부하는 어머니의 상을 보이셨다는 점 말이다.
책에 대한 친밀도는 유년 시절의 기억 및 추억과 상관관계가 높다고 한다.
책이 많은 가정의 분위기, 책을 읽고 공부하는 부모의 모습, 처음으로 내 책을 갖을때의 감격 등 말이다.
이런 면에선 부인의 업이 '평생 공부'라는 점이.. 참 괜츈한 듯^^
여하튼 책 한 권 소개하면서 글이 또 엄청 길어졌네요.
다른 좋은, 아이가 좋아하는 서적이 생기면 다시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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