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FeRed's Conundrum of Life :: 잠언이와 기질별 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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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가지 아이의 기질과 기질별 육아



제가 사랑하는 베이비 트리에서
기질별 육아 방법에 관련한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육아 '방법'은 올라오지 않았으며
이번 주에는 아이의 기질 여섯가지를 소개해놓았더군요.

전문은 http://babytree.hani.co.kr/?mid=media&category=7724&document_srl=37309 에서 확인하세요.

<생략>
설이나 추석 등 명절이 되면 우리 가족은 깔끔한 옷을 차려입고
애들의 외할머니, 친할머니에게 인사드리러 가곤 한다(우리는 양가 모두 할아버지가 안 계신다).
내 두 딸들은 모두 할머니를 좋아하지만, 막상 현관에서 할머니를 뵈면 두 딸의 반응은 사뭇 다르다.
사교적인 둘째는 '할머니!' 소리를 지르며 반기는 표정으로 할머니에게 안기지만,
첫째는 다소 사무적인 표정으로 그냥 고개만 까딱하곤 한다.
나와 아내는 우리 두 딸들의 반응을 잘 이해한다.
그들은 '기질적'으로 너무나도 다르다. 우리는 그것을 인정하고 수용하며 키우고 있다!

내가 주장하는 '기질별 육아'란 '서로 다른 기질에 적합한 육아'를 의미하며,
역사적으로 기질 연구의 대가인 Stella Chess와 Alexander Thomas의 개념인
'goodness of fit'을 실행하는 것을 말한다.
'기질별 육아'를 실천하려면 물론 기질에 대해 알아야 하겠기에
이번 시간에 기질의 요소에 대해서 간략하게 기술해 보려 한다.

첫 번째 기질의 요소는 '위험회피 경향'이라고 명명한다.
이 요소는 아이가 낯선 상황, 낯선 사람을 만났을 때
위축되고 회피하려는 경향성이 높은가 혹은 낮은가를 평가하는 것이다.
'위험회피 경향'이 높은 기질의 아이들은 선천적으로 낯선 상황에 위축되며,
위험을 피하고자 하는 소심한 아이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 기질의 요소는 '활동성'이라고 명명한다.
이 요소는 아이가 어려서부터 대근육운동의
빈도, 강도, 속도 등이 높은가 낮은가로 평가할 수 있다.
'활동성'이 높은 기질의 아이들은 매사에 에너지가 넘치고 다소 산만하며,
차분하게 가만히 있으라는 요구를 이행하기 어렵다.
이 아이들은 웃기도 잘하지만, 화나 짜증을 낼 때에도 크게 낸다.

세 번째 기질의 요소는 '부정적 반응성'이라고 명명한다.
이 요소는 아이가 원하는 것이 거절당하는 경우 짜증으로 반응하는 정도로 평가할 수 있다.
'부정적 반응성'이 높은 기질의 아이들은
작은 불만족에 대해서도 강하게 화를 내고, 심한 경우 폭력적이 되며 지속적으로 징징거리게 된다.
이 요소가 높은 아이들은 대표적으로 '키우기 어려운 아이'라고 불리워져왔다.

네 번째 기질의 요소는 '집중력'이라고 명명한다.
이 요소는 아이의 집중력 및 실행기능이 얼마나 좋은가 나쁜가로 평가할 수 있다.
'집중력'이 높은 기질의 아이들은 필요로 하는 과제에 대한 집중을 유지하는 능력이 좋고,
또한 부적절한 자신의 반응을 의식적으로 억제하는 능력도 좋다.

다섯 번째 기질의 요소는 '사회적 민감성'이라고 명명한다.
이 요소는 간단하게 말해서, 아이가 사람을 좋아하는가,
기계나 시스템을 좋아하는가로 평가할 수 있다.
'사회적 민감성'이 높은 아이들은 사람이나 동물 등
마음을 가진 변화무쌍한 생명체에 본능적으로 더 관심을 갖는 반면에,
그 반대쪽의 아이들 즉 '사회적 민감성'이 낮은 아이들은 생명보다는
기계나 자동차, 시스템, 메커니즘 등에 더 관심이 많다.
극단적으로 ‘사회적 민감성’이 낮은 아이들은 자폐증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게 된다!

여섯 번째 기질의 요소는 '감각적 민감성'이라고 명명한다.
이 요소가 높은 아이들은 시각적, 청각적, 촉각적 자극에 대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작은 소음에 매우 민감한 영아, 상의 상표 태그에 민감해서
부모에게 꼭 제거해주기를 요구하는 아이들이 '감각적 민감성'이 높은 기질의 아이들이다.

다음 시간부터는 여기 소개한 6가지 기질 요소들을 하나하나 자세하게 소개하며,
그런 아이들을 키우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보겠다.


저희 잠언이는 생각해보니 활동성 & 집중력과 관련이 있을 것 같은데요^^

       

기질별 육아를 읽다보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단. 내 아이의 기질을 명백, 명확하게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네요.
다음 주 부터는 각 요소와 육아 방법을 가르쳐준다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

여섯 가지 기질에 따른 육아 방법 역시
글이 올라오는 대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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