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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텔에 도착하여 또! 신나게 놀았습니다. Comments
소피텔 수영장, 세나도 광장과 성 바울 유적지 가기 |
이전 글에서 말씀드렸다시피
(http://2fered.pe.kr/admin/entry/post/?id=2622)
하드락 카페에서의 서프라이즈 파티를 뒤로하고
저희는 마카오 소피텔로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을 합니다.
소피텔로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졸고 있는 이잠언과 저의 옆태 사진을 와이프가 찍었군요 ^^
소피텔 마카오는 항구 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Ponte 16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뭐랄까, 일종의 16번지? 16가(街)? 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 듯 합니다.
4.5성급으로 알려져 있고요,
700m 거리에는 성 바울 성당 유적(Ruins of St. Paul's Cathedral)이 있어서
저흰 수영 이후 성 바울 유적지와 세나도 광장을 방문하였습니다.
내관은 꽃으로 장식해 놓았고, 깔끔하더군요.
체크인 하는 동안 이잠언군은 그새 잠이 깨서
생일 축하 풍선을 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
이잠언의 수영(장) 사랑은
참새의 방앗간 사랑과 다름 없습니다 -_-
피곤한 몸을 이끌고 소피텔 실외 수영장으로 향합니다.
일본도 좋고, 동남아도 좋지만
굳이 아이를 데리고 홍콩으로 오는 이유는
1. 일본과 비교하여 날씨가 훨씬 좋고(특히 겨울에) 물가가 싸며
2. 동남아 주요 도시들에 비해 비교적 깨끗하고 비행 시간이 짧으며
3. 싱가폴에 비해서도 훨씬 물가가 싸고 비행 시간이 짧기 때문인 듯 합니다.
(주관적인) 적어도 저희 생각엔 말이죠.
뭐 깨끗 & 친절이라고 하면 일본과 싱가폴을 빼 놓을 수 없으나
일본 호텔의 경우 홍콩이나 마카오에 비하면 매우 비싸고
특히나 실외 수영장이 없거나 전부 유료인지라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홍콩 등지를 선호하게 되는 듯 합니다.
세나도 광장과 성 바울 유적지로 향합니다.
우리 나라와 마찬가지로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역시 9월 요맘때가 추석이죠.
곳곳에 중추절 축제 "中秋節 Festival" 플랜카드가 걸려있더군요.
세나도 광장에도 중추절을 기념하는 등과 용 장식 등이 화려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이전에 와이프와 둘이 왔을 땐
굳이 웡치케이 등을 찾아 가서 콘지도 먹고 그랬었는데.. ^^;;
이번엔 잠언이도 있고 하여.. 패스합니다!
세나도 광장을 지나 성 바울 유적지로 갑니다.
중추절이라 그런지 생각은 하고 왔으나 정말 사람이 많았구요,
특히 성 바울 유적지로 올라가는 길의
땅콩과자, 육포 파는 집들은 완전히 바쁘더라구요.
그리고 여전히 망고쥬스, 에그 타르트 파는 집에도 사람들이 줄을 서 있지만
저흰 나름 구관이라고... ^^
실컷 이집 저집 돌아다니며 시식만 하고 이번엔 육포만 조금 사서 돌아왔습니다.
사람이 워낙 많고 북적거려서 그런지
세나도 광장에서부터 이 유적지까지 이잠언(대략 1미터에 17킬로그램 -_-^)을 안고 왔더니
도착해서 저는 피곤에 절여진 상태입니다 -_-
그런데 유적지 올라가는 길의 계단을 보자마자
이잠언이 다행히 기력을 회복합니다, 나 참 ㅋ
계단을 혼자 올라 가겠다고 하더니
저 계단을 두 번이나 왔다갔다 하였지요.
성 바울 성당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그래도 드려야겠죠? ^^
네이버 지식 백과에서 발췌합니다.
건물 정면만 우뚝 솟은 성당 유적지이지만 고풍스러운 건축미와
정교한 조각이 남아 있어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17세기 초 이탈리아 예수회 선교사들이 설계했고,
1637년부터 20여 년간 종교 박해를 피해 도망 온 일본인들이 건축했다.
당시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유럽풍 성당이었다.
하지만 1835년 발생한 의문의 화재로 정면과 계단, 일부 벽과 지하실만 남고 모두 소실되었다.
건물 뒤쪽에 성당 터가 있고, 철제 계단을 통해 위로 올라가 볼 수 있다.
건물 정면에는 천사와 꽃에 둘러싸인 성모 마리아, 포르투갈 범선, 머리 일곱 달린 용,
중국식으로 묘사된 사자 등 성서 속 이야기가 조각되어 있다.
성당 지하에 작은 종교예술박물관이 있는데,
성당 원형을 복원한 모형과 가톨릭 관련 회화, 성화가 60여 점 전시돼 있다.
**
그런데 여기서 잠깐!!
이 정보가 정확하지 않은 것이... ^^;;
분명 2010년도에 갔을 때는 저 철제 계단을 통해 위로 올라가 볼 수가 있었습니다.
건물 정면 뒤 쪽으로 철제 계단을 만들어 그 위로 관광객들이 올라갈 수가 있었죠.
그런데 이번에 왠 일인지 가 보니
'관광객의 출입을 금한다'라는 문구가 계단 입구에 세워져있고
올라가는 것을 막아놓았더라고요.
오래된 철제 구조고 너무나 많은 관광객들이 오니 막아놓은 듯 합니다.
중추절 기간에만 막아놓는 것인지, 지속적으로 금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그냥 2년전엔 이랬다, 고 말씀드리기 위해 사진을 올렸을 뿐인데
정말 현재와 턱선이며 배가 너무너무너무... 다르다보니... -_-
감개무량(?) 하네요 ㅠㅠ
저 와이셔츠가 현재는 쫀쫀하게 맞답니다... ㅡ,.ㅡ
유적지까지 잘 본 후 돌아온 이잠언은...
케잌이 아닌 한국에서 공수해 간 햇반과 미역국 대신 미소국, 김을 먹으며
생일을 보낸 후 한국에 잘 돌아왔습니다 ^^
참. 마카오에서 돌아올 때 유의하실 점은요,
1.
저희가 OZ 722 13시 10분 발 비행기를 타고 돌아왔습니다.
말이 한시지 소피텔에서 마카오 선착장까지 택시로 15분,
선착장에서 페리로 홍콩 공항까지 1시간을 가야하기 때문에
시간을 여유있게 잡고 나오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2.
그리고 저희 역시 큰일날뻔했는데요,
너무나 구시대적인 시스템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마카오에서 페리를 타고 홍콩으로 들어가실 때는
반!드!시! 이티켓(e-ticket) 출력본을 가지고 계셔야 합니다.
이티켓 출력본이 없어 저희는 정말 마카오에 체류당할 뻔 했지요 ^^
저흰 공항처럼 생각하고 그냥 여권으로 모든 정보가 뜨는 줄 알았는데요,
그게 아니더라고요.
예전엔 저희가 홍콩 공항이 아닌, 마카오 선착장에서 그냥 홍콩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검색 및 보안, 서류 요구를 하지 않았었는데
이번엔 홍콩 '공항'으로 들어가다보니
많은 것들을 요구하더라구요.
그나마 직원이 자기 노트북을 주며
'출력본 없으면 itinery나 증빙할만한 내용을 보여달라'고 해서
뒤에 줄 선 사람들의 눈총을 받으며 메일 박스 받은 편지함을 뒤져서
항공사와 주고받은 메일을 보여준 다음에야 -_-
발권을 해줘서 페리를 탔습니다.
반드시 이티켓 출력본을 가지고 마카오에 들어가세요 ^^
짧고 굵은 2박 3일의 마카오 여행기를 마칩니다.
그럼 이만 총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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