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FeRed's Conundrum of Life :: 두 돌 아이와 마카오 여행하기 - 이틀 째 일정: 하드락에서 소피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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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이의 두 돌을 맞아 마카오 여행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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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오브 드림즈 내 키즈 카페 & 하드락 카페 이용기


하드락 호텔이 속해있는 마카오 City of Dreams 내에
2년전에는 없었던 키즈카페가 생겼습니다. 이름하여 키즈 씨티 Kid's City ^^

영어 홈페이지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http://www.cityofdreamsmacau.com/entertainment/kids-city

2인(아이 한 명과 동반자 어른 한명) 2시간에 100 MOP이니
우리 돈으로 13,000원 내지 14,000원 하겠군요.
그리고 시티 오브 드림 내의 호텔에 묵으셨다면 10% 할인도 됩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 키즈카페와 비슷하거나 좀 더 저렴하나
시설은 역시 '중국'스럽습니다, 미끄럼틀 보이시나요...
큼지~익 허니... 엄청 길고 스케일이 커서 시원시원하더군요 ^^

씨티 오브 드림에서 신경을(그리고 돈을 ㅋㅋ) 많이 쓴 듯 합니다.
'고객님, 아이는 저희에게 맡기시고 지하 카지노를 방문해주셔요...'라 말하는 듯한... ㅋㅋ

10시 30분 개장인데
10시 35분에 들어갔습니다, 조식 먹자 마자요.
저희보다 재빠른 한 분의 어머님과 따님이 있더군요 ^^

보이시나요,
아래 사진에서 노란 옷 입은 분은 상시 저 미끄럼틀을 지키는 요원(선생님)이고요,
미끄럼틀과 철제 구조, 일종의 정글짐 크기가 너무 크다보니
저렇게 미끄럼틀 입구에 한 명, 보이진 않지만 미끄럼틀 타는 입구에 한 명,
철제 구조 내에 한 명의 요원이 있더라구요. 안전 상으로도 믿음이 갔습니다.

너무 크다보니 4세 이상만 이용할 수 있다고는 하는데...
이잠언 군은 덩치가 6세다보니.. ㅋㅋ 그냥 이용하고 미끄럼틀 두 번 타고
정글짐 내에서 마음껏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나... 중간에 저 철골 구조 내에서 길을 잃어버려...
엄마~~ XX야~~ (엄마 이름을 이렇게 대놓고 부릅니다) 엄마~~ XX야 ~~ 하고
한 번 울고불고 난리가 났더랬습니다 -_-

이 때 안전 요원 선생님이 매우 안!전! & 신!속!하게 아이를 달래주셨죠, 물론 중국어로 ㅋ
그러다보니 잠언이는 더 크게 와이프 이름을 부르며 울어
저희 와이프가 저 철골 구조를 마구마구 헤치고, 올라갔다는...
밑에 사진만 보셔서는 그렇게 철골 구조가 높다는 생각이 드시지 않을 수도 있는데요,
실제 가 보시면 매우 크고, 나름 미로처럼 되어 있답니다 ^^;;;

 


어마어마한 구조 옆에는 아주 어린 친구들이 놀 수 있는 미끄럼틀과 놀이기구도 있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6세 덩치인 이잠언은 이런 놀이기구, 이젠 한 번 타곤 흥미를 잃어버립니다요 -_-

좋은 것이.. 저렇게 큼지막하게 신체 활동과 놀이를 할 수 있는 곳도 있고
한 켠에는 이렇게 색색깔의 종이와 함께 문구류를 비치해 언제든 그림을 그리고
소근육 운동을 할 수 있는 곳도 마련해 놓았습니다.

깔끔함과 청결도, 안전성, 그리고 구성까지 100 MOP가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아래 보시는 것과 같이 모든 게임기 역시 무!료! 입니다.
이러다보니 부모님들도 같이 신나하더라구요.
위(WII)도 무료이고, 한국에서 한 번에 2000원 정도 하는 게임도 죄다 무료이니
저도, 와이프도 열심히 누르고, 때리고, 타고 왔습니다 ^^

방콕에서의 '태고의 달인'에 이어 저의 게임 본능 사진 올립니다 ^^

 

이미 블로그 글로 올린바와 같이 하우스 오브 댄싱 원터를 보기 위함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이번 여행의 목적은 저희 잠언이의 두 돌을 축하하기 위함입니다.
소피텔에 미리 메일을 보내 케잌 신청도 해 놓았구요.

건우가 키즈 카페에서 신나게 논 후, 소피텔로 이동하기 전에
저희 부부가 눈독 들이던,
그리고 하드락 호텔 내에서도 아래 보시는 전단지를 통해 홍보하는
이름도 대단한 ^^ ㅋㅋ '레전더리 버거(전설적 버거)'를 먹으러 하드락 카페에 들렀습니다.

직원도 그러더군요,
"이 버거는 하나 시켜 Share하렴" ㅋㅋ
저흰 아침 조식 먹어서 하나만 먹으려구, 라고 얘기하려던 참에
친절하게 하나만 시키라고 하니 마음이 편하더라구요.

몇 분을 기다린 후 나온 레전더리 버거 :-)
크기가 사진상으로 엄청 크게 나오지 않아 불만입니다 ^^
정말 크고, 육즙도 살아있는(줄줄 흐르는) 제대로 된 버거였습니다.
한남동 passion five에서 먹는 버거보다 훨씬 맛있었고요.
만약 마카오 하드락 카페에 가신다면.. 한번 쯤은 드셔보셔도 될 듯 합니다.

참! 그리고 저흰 콜라를 시켰는데
아이 음료는 무료라 하여 요 아래 사진에 있는 사과 쥬스를 시켰더랬습니다.


한참 맛있게 버거를 먹고, 콜라 리필하고, 식사가 끝나갈 때 즈음에
하드락 카페 직원들이 와서 이것저것 물어봅니다.

정말 한류가 대단하기 한 것이
남자 직원은 2NE1의 산다라 '팍'이 예쁘다,
여자 직원은 원빈이 핸썸하다, 며 이래저래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다 우리도 마카오와 홍콩에 여러번 왔다, 이번엔 아이 생일 때문에 왔다고 이야길 하며

계산하고 나가려는 찰!라!!

맙소사, 아이의 생일때문에 왔다는 사실을 알고
뒤 쪽 부엌에서 잠언이의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를 직원들이 준비해 주었습니다.
모든 직원과 그 자리에 있던 손님들이 잠언이의 두 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박수를 치고 환호를 해 주셨죠.

정말 너무나 갑작스런 서프라이즈 파티라 동영상도 찍지 못하고
사진만 몇 컷 찍었을 뿐이어서 매우 아쉽습니다만 저희 부부에게, 그리고 건우에게
매우 감동적인 생일 파티였습니다.

뭐.. 그 분들이 저의 블로그를 보실 진 모르겠으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Hey, Macau HardRock Guys!
I really appreciate your kind consideration :-) 
You gave us a very special moment and we were so touched!


생일 축하와 함께 받은 선데 아이스크림의 '췌리'를
낼름 드시는 잠언군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 지금 생각해도 동영상을 못 찍은 것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만족스런 키즈 카페,
만족 그 이상과 감동의 하드락 카페를 뒤로하고 소피텔(ponte 16)로 이동을 합니다.

기본적으로 셔틀버스의 운행 빈도가 잦고
프론트 데스크에서는 이 시간표를 상시/항시 나누어드리니 일정 짜기에 편하실 듯 합니다.
저희는 하드락 호텔에서 Sintra라는 곳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내려 택시를 잠깐 탔습니다.
이 Sintra라는 곳은 세나도 광장과도 가까운데요,
저흰 아이도 있고 짐도 있어 소피텔까지는 이 곳에서 내려 택시를 이용한 것입니다.

떠나기 전, 롹 스피릿과 함께 한 컷! 의 사진을 남겨봅니다 ^^
소피텔에서의 일정은 다음 글에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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