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FeRed's Conundrum of Life :: 체험을 즐기는 아이로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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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을 즐기는 아이로 키우기:
아빠학교 교장, 권오진 님이 쓰신 글입니다.


Comments
육아와 교육, 과연 100점을 받을 수 있을까요?



아빠 학교 교장이신 권오진 님께서 아이 교육에 관한 글을 쓰셨네요.
글의 전문은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하세요^^

http://babytree.hani.co.kr/?mid=media&category=7719&document_srl=34192

여태까지 아이와 제대로 놀아주기,
제대로 교육하기 등등에 대한 글을 읽고 이 곳에 올리고 있는데요...
글들을 읽다보면 100점짜리 부모가 되는 건, 정말 어려운 일 같습니다.

오늘은 자연 및 체험 학습에 관한 글이 올라와 있어 이렇게 편집해 올려봅니다.

사실, 모든 부모는 욕심쟁이다.
내 아이가 모든 것을 잘 했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그렇게 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한다.
그 중에서 창의성이 좋아졌으면 하는 마음이 매우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아이들은 점점 외우는 기계로 전락하고 있는 것이 아이러니하다.

그럼 창의성이란 무엇인가?
사전적인 의미는 많은 지식과 경험이 융합되어서 나온 결과물이라고 한다.
풀어서 해석을 하면 책도 많이 읽고, 경험도 많이 하라는 것이다.
그러면 그 두 가지가 서로 녹아서 화학적인 결합을 하게 되고 그것이 바로 창의성의 초석이 된다.

그러기 위해서 아빠들은 아이와 체험활동을 많이 다녀야 한다.
그러나 이 말을 듣는 순간 아빠들은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매 주말마다 어딘가 놀러가야 한다는 강박관념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걱정마시라.
이 말의 로고스는 매우 가볍다. 아이와 짬을 내서 새로운 장소에 그냥 갔다오라는 말
이다.
시간도 꼭 하루가 아니어도 된다. 30분, 1시간, 2시간도 좋다.
직장에 다니는 아빠라면 주말에 최대 3시간 이내로 갔다 와도 된다.

그럼 그 시간에 어디에서 무엇을 하면 좋을까?
우선 장소는 집 주변에 무궁무진하며 가볍게 갔다 올 수 있다.
주변에 꽃시장에 가서 구경을 할 수 있고, 어시장에서 죽은 물고기나 혹은 활어를 보거나,
냇가가 있다면 징검다리 건너기나 혹은 돌을 물속에 던지는 것도 좋다.
뒷동산이 있다면 아이 손을 붙들고 함께 갔다 와도 된다.
그냥 아빠와 함께 가는 곳이라면 모두 아이의 입장에선 삶의 체험현장이다.
그러나 만일 하루 일정이라면 가족회의를 통하여 최소 2주 전에 결정하고 준비하자.
그러면 소통과 교감이 증가하고 기다림의 미학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깨닫게 된다.

그럼 우리의 아이들은 어떤가? 우리 부모들은 그동안 과잉보호를 하며 키웠다.
마치 비닐하우스의 화초처럼 너무 애지중지하며 키웠음을 반성해야 한다.
많은 지식만 있으면 아이가 성공한다고 믿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러면 머릿속에 많은 지식이 있을지 몰라도 창의성 형성에는 매우 부정적인 결과를 갖게 된다.

얼핏, 부모들은 지식을 많이 쌓으면 아이가 훌륭하게 성장한다고 믿기 쉽다.
그러나 자연에 비한다면 조족지혈에 불과함을 알아야 한다. 정말 위대한 것은 자연이다.




교육과 관련된 글들을 읽다보면 많이 뉘우치게 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 글 역시 그렇습니다.

놀아주는 것이 대단하고 거창한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항상 바쁘다, 시간이 없다, 는 핑계로 아이 혹은 가족과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을
다른 곳에 낭비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엄청 대단한 일, 대단한 공부를 하는 것도 아닌데
아이와 놀아줘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 살짝 멈칫, 하게 되는 게 사실이거든요.

어디든 짧게 함께 데리고 다니면서 시간을 함께 보내도록 해야겠어요.

내일 10.26 보궐 선거가 있는데
서울시장 투표 선거장에 데리고 가는 것이 어찌보면
매우 좋은 체험학습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문득듭니다 ^^

13달 짜리 어린 아이이지만
국민의 의무이자 권리를 행사하는 부모를 보면서 저희 잠언이가 많은 것을 느낄 수도 있을 듯.

...이효리씨도 발 벗고 나선 10.26. 선거. 
우리 모두 투표하십시다
^^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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