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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하다는 지우펀을 갔습니다. Comments
솔직히 아이를 데리고는 아마도 다시는 안가지 싶은데요...-_-; |
며칠 전 아침 프로그램에서 양희은, 양희경 자매가 친정 어머님을 모시고
대만의 지우펀을 다녀왔다고 방송에 나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뭐.. 최근엔 꽃보다 할배, 프로그램때문에 대만이 확~ 뜨기도 하였지만
한국 드라마 '온에어'의 촬영지, 그 유명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으로 이미 유명한 곳이지요.
(그러나 저희 가족에겐... 그저 좋기만 하지 않았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지우펀 여행기 입니다.
오전에 딘타이펑 본점에서 맛있게 식사를 한 우리 가족은 지우펀을 구경하러 출발합니다.
주말에는 교통체증이 있을 수 있다는 말에...
타이페이역에서 TRA 표를 끊어서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지우펀에 가려면 루이팡이란 곳에 내려서 버스나 택시를 이용해야합니다.
그런데 타이페이 역에서 루이팡까지의 기차표나 모든 시간표는 한문으로만 제공.
기차도 30~40분간격으로 있었으며... 심지어 종종 1시간 간격으로 있습니다.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서 앉아 갈 수 있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자강호나 구회차(국철) 모두 동일)
루이팡에 도착해서 지우펀에 가는 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
택시 -180 NTD
(정찰제입니다. 가격이 대문짝만하게 택시 승차장에 붙어있어요.ㅎㅎ)
버스 - 15NTD /인
물론... ... 지우펀의 경관은 정말 좋았습니다. 공기도 좋고...
다만 그 시장통은 꼭 지나가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아래가 시장통 입구..-_-;
냄새도 사실상 아이와 함께 하기엔 좀 좋지 않고 임신한 아내는 상당히 힘들어 했습니다.
좀 신기한 물건을 여러개 팔기는 하기는 합니다.
남대문시장과 마카오의 성바울 유적지까지 올라가는 길을 합쳐놓은 듯한 분위기입니다.
게다가 딱히 맛있어 보이는 음식을 팔지도 않구요.
저희 가족은 아들이 가지고 놀 오카리나 헬리콥터 모양을 하나 샀습니다.
아들이 많이 좋아하더라구요.
멀리 바다가 보이는 경관이 멋있었습니다만...
거의 왕복 교통시간만 반나절을 소비해가면서 올 곳이엇나.. 는 좀 의문입니다.
텔레비전에서 비추어주는 경관, 그 자체는 멋있지만 시간이 (아이 데리고 오기엔) 너무나 많이 걸려서요.
또한 불편하기도 하였고요.
제가 대만에 와서 느낀 것 중 하나가...
블로그들이 좀 표현이 과장되었다고 생각이 ...ㅡ.ㅡ;
아이가 있으시다면 타이페이 동물원을 더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온에어나 비정성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의 영화를 감동깊게 보셨거나...
대만의 대부분을 관광하신 것이 아니라면! 애써서 여기까지 오시지는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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