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FeRed's Conundrum of Life :: [유용] 아시아나마일리지 활용

출처 : 클리앙 - 김치君님-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스타 얼라이언스 항공사들의 보너스 항공권을 예약 할수 있습니다.

예약은 예약센터(1588-8000)로 전화로만 가능 하구요~ 아님 아시아나 사무실로 가셔야 합니다.

아시아나 홈페이지에서 아시아나항공으로 가능은 합니다만
성수기 때는 성수기 요금으로 받기때문에 85,000 마일리지가 필요 합니다. ^^

그러나 우리는 스타 얼라이언스 항공을 이용하면되기 때문에
2008년 3월 17일 예약했고 2008년 7월말 탑승기준 78000이 들었습니다. ^^
7월 말이라 성수기지만 타 항공사 들은 성수기요금이라는 기준이 없어서
기본 마일리지만 사용됩니다. ^^

우선
스타얼라이언스 세계일주 계산기(?) 라는게 있습니다. 아래가 링크구요~

http://807.flightlookup.com/rtw/rtw_1.php

여기 가셔서 스타트 플래닝을 누르셔서 구간항공권 검색을 하시면 됩니다. ^&^
원하시는 항공 노선 및 항공사 확인 하시고 토탈 시간등을 잘 체크 하신다음
add버튼 클릭 하셔서 일정을 짜 맞추시면 됩니다. ^^

거리 총 합산으로 보기 때문에 유럽은 보통 10000~15000 사이가 나오더군요~ ^^

저처럼 일정을
7월 26일 12시55분 루프트한자로 뮌헨 직항을 타고
7월 28일 뮌헨에서 런던으로 또 루프트한자로 런던 가서
8월 1일 2시30분경 비행기로 프랑크프루트 경유해서 8월2일에 인천 오는 루트 입니다. ^^

비행기는 중간에 뮌헨에서 런던 들어가는것 까지 해서 총 3번을 타게 되지만
총 거리는 11877 정도가 나와서
스타얼라이언스 마일리지 공제 기준 z-5 에 걸리기 때문에 마일리지는 78000이 필요합니다. ^^


자세한 스타얼라이언스 공제 기준표는 아래를 참고 하시고~

http://flyasiana.com/club/mileageuse/use03_01.asp

자세한 FAQ도 잘 나와 있으니 정독을 해 보시면 됩니다. 꼭 정독~ ^^


일반 사람들의 이미지에는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는 계륵이나 다름없다. 그 이유는,

1. 타 외국 항공사보다 보너스 항공권 요구 마일리지가 높다.

가장 가까운 동북아(일본,중국)를 기준으로 아시아나 항공은 30,000마일이 필요하다. 에어캐나다의 경우는 20,000(동남아 포함), ANA항공의 경우 15,000(일본)이니 상대적으로 높게 느껴진다. 거기다가 성수기에는 50%추가 공제까지 한다.

2. 보너스 항공권을 구하기 어렵다.

단거리 노선(일본, 중국, 동남아)의 경우에는 최소한 6개월 전에 마일리지로 보너스 항공권을 예약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7만 마일이 필요한 미주나 유럽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표가 많은 편이다. 그러나 성수기에는 여전히 표를 구하기 힘든 것이 아시아나항공의 보너스 항공권이다.

3. 유효기간의 도입

2008년 10월부터는 5년(골드 이상 7년)의 유효기간이 도입된다. 평생 쌓을 생각으로 모으던 사람들에게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었다.

4. 허울만 좋은 마일리지 소진 정책

이번 유효기간이 생기면서 쇼핑으로 마일리지를 소진할 수 있는 정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쇼핑을 통해 마일리지로 물건을 구매하기에는 마일리지의 가치를 엄청나게 평가절하 해 놓았다.

그럼 정말 아시아나 항공의 마일리지는 계륵인걸까? 결론은,

아시아나항공의 보너스항공권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아시아나 항공 마일리지는 최고 중 하나다!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각도를 조금만 달리해보면,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는 유효기간이 생겼더라도 충분히 쌓을 만한 가치가 있다. 그리고 그 활용의 중심에는 스타얼라이언스 보너스 항공권이 있다. 아래 표를 보자.




스타얼라이언스 보너스 항공권은 왕복 개념이 아닌 거리(Z-1 ~ Z-10)기준으로 마일리지를 소진한다. 그렇다는 것은 일본왕복에 필요한 마일리지(30,000)마일에서 5,000마일만 더 모으면 인천->오사카->상하이->베이징->인천 또는 인천->도쿄->오사카->인천 등의 루트가 구성이 가능해진다. 물론 유료할증료와 공항세의 압박이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이와 같은 루트 구성을 여행매니아들 사이에서는 한붓그리기라고 표현한다.

단순 왕복이 아닌 다양한 연계루트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조금 더 넉넉한 보너스 항공권 좌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하지 않으면 된다. 인천에서 오사카를 갈 때에는 ANA를, 베이징에서 인천으로 올 때에는 중화항공을 이용하면 된다. 둘 다 아시아나보다는 마일리지 좌석에 있어서 여유가 있는 항공사들이다. 이는 마찬가지로 계속 응용이 가능하다. 유럽을 갈 때에는 루프트한자를 사용하고, 미국을 갈 때에는 United Airlines를 이용하면 된다.




스타얼라이언스 보너스 항공권은 35,000마일리지에서 동북아를 도는 것 보다는, 마일리지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그 활용도가 점점 높아진다. 정말, 엄청난 가능성과 루트 산정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루트의 거리는 이전에 작성했던 나만의 세계일주 계획하기 포스트의 스타얼라이언스 계산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계산을 하면 된다. 위 스크린샷의 루트는 친구가 신혼여행으로 직접 다녀왔던 루트이다. (스크린샷의 일정은 임의로 지정한 것임.) 친구의 허니문 일정은 9박 10일로 싱가폴에서 2박, 몰디브에서 4박, 홍콩에서 2박을 하는 일정이었다. 물론, 이와같은 방법은 방문하는 도시가 많고 거리가 멀어질수록 상승하는 유류할증료와 공항세의 압박이 있다는 점은 감안을 해야겠지만 말이다.


정확한 일정은 인천->싱가폴->몰디브(말레)->싱가폴->홍콩->인천 이었다. 필요 마일리지는 거리가 9,996마일이므로 55,000마일리지이다. 친구는 110,000마일을 이용해서 와이프와 함께 싱가폴, 몰디브, 홍콩이라는 어찌보면 꿈만같은 코스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예약도 결혼을 준비하던 4개월 정도 전에 했는데, 대부분의 일정을 싱가폴항공을 이용했던 관계로 보너스 항공권 좌석과 일정도 여유롭게 마칠 수 있었다. 꼭 이렇게만 활용되는 것은 아니다. 개인의 여행이라면 일반 유럽여행에 필요한 70,000마일에 8,000마일을 보태면, 15,000마일 구간 안에서 인천<->유럽 왕복뿐만 아니라 유럽 내 도시들의 항공 이동도 얼마든지 자유롭게 추가해서 구성할 수 있다. 특히 모로코나 튀니지와 같이 쉽게 갈 수 없는 곳들도 포함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매력은 엄청나다고 할 수 있다.




사실 아시아나항공의 스타얼라이언스 보너스 항공권 적용률이 최고인 것은 아니다. 위 표와 같이 ANA항공의 경우에는 25,000마일에 0 - 4,000마일 구간을 제공하고, 10,001 - 14,000마일 구간도 6만 마일로 아시아나항공보다 18,000마일이나 적게 요구한다. 하지만, ANA항공은 유효기간이 3년이며, 한국에서는 비행기를 타는 것 이외에 다른 방법으로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다. 물론 일본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ANA항공이 최고의 수단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아시아나항공은 신용카드로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한국사람에게는 아시아나 항공이 가장 유용하다고 할 수 있다.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신용카드로 쌓이는 마일리지도 절대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많기 때문이다.


그럼, 스타얼라이언스 보너스 항공권 구성에 있어서 감안해야 할 점은 무엇이 있을까?

스타얼라이언스 보너스 항공 이용조건은 아시아나 항공 홈페이지의 스타얼라이언스 보너스 항공권 페이지에 잘 나와있다.

이 중에서 확실히 알아두어야 하는 점은 아래와 같다.

- 최초 출발 국가와 최종 도착국가가 동일해야 함.(도시는 달라도 되나 스톱오버1회로 간주)
- 최대 12구간, 스탑오버는 5회 가능.
- 동일 국가에서는 2회까지 스톱오버 가능.
- 출발지 국가에서는 스톱오버 불가능.

생각만큼 어렵지 않은 규정이므로 충분한 마일리지를 모았다면, 자신만의 일정을 구성해서 떠나면 된다. 아시아나항공 보너스 마일리지보다 조금만 더 모으면, 이와같이 꿈만같은 루트*^^*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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