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
웠던 세부에서의 3박 5일 여행
싱가폴,태국,홍콩에 이어 방문한 동남아 방문지는 바로 필리핀 '세부'
보라카이 가려다가 경비행기 공포증이 있는 친구때문에 세부로 확정했어요.
여행사 패키지로 갔다지요. 필리핀 영어 잘할자신도없고, 편하긴 하더군요.
원래 패키지 가격은 50-60만원대라하더라도, 가이드 & 기사 팁과 옵션관광선택까지
고려하면 달러나 페소로 환전해 가셔야하고, 저희는 한사람당 100만원씩
쓴거같아요.
여행사 패키지 요금에 선택되어있던건
- 호핑투어와 발마사지였구요
저희가 따로 가서 선택한건
- 체험 다이빙과 80달러 황제 마사지였어요.
밤 비행기로 가느라 도착해서는 체크인하고 잤구요.
다음날부터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되었어요.
사실 세부는 휴양지기때문에 바쁘게 관광하고 돌아다닐 필요도없고
정말 수영, 과일먹고, 쉬다가 또 수영, 과일먹고..이런 싸이클로 돌아간답니다.
가이드비가 어쩌면 아깝게 여겨질수도 있어요;;
샹그릴라 호텔가려다가 준특급이니까 비슷하겠지~ 하고
마이크로텔 호텔을 선택했는데.. 이따위가 준특급이라니!!!
조식은 진짜 개나줘 수준이지만 방은 똑같답니다...
푸짐하고 퀄리티 높은 조식을 원하신다면 비추에요.
저희는 4kg치 망고와 신라면으로 아침을 때웠답니다....
그럼 본격적인 사진 설명 들어갈게요~
- 마이크로텔 호텔 도착해서 찍은 사진이에요~
생긴지 얼마안되서 정말 깔끔하고 깨끗하답니다. 작고 아담해요.
한국인들이 90%인듯..
- 저희는 호핑투어때 쓸 스노우쿨링 장비를 따로 챙겨갔답니다.
언니와 형부가 신혼여행때 쓸 장비였는데 첨으로 우리가 개시했다는...
뭐 위생상 깨끗하고 좋았어요! 오리발 두둥~
- 다음날 아침 호텔에서 보이는 해변이에요. 정말 예쁘죠?
바다와 비치. 하늘이 정말 잘어울리는 장면인듯..
- 아침을 먹고 호핑투어를 떠나서 찍은 사진이에요~
보트를 타고 가다가 저 멀리보이는게 우리가 묵었던 마이크로텔 호텔이랍니다.
- 이제 본격적인 호핑투어 시작~ 첨에는 후덜덜했는데
어차피 튜브를 착용하고 바닷물에 첨벙~하기때문에 겁은 안나더라구요.
우리를 가이드 해준 아저씨가 찾아준 불가사리도 한컷~
요놈은 예쁘긴 한데 하루가 지나면 썩어버려서 냄새가 장난아니에요
예쁘게 사진찍고 바로 버려버리세요~
- 투어가 끝나고 낚시할 시간돈 준답니다.
사실 우리가 물고기 낚을 능력이 안되므로 여기 필리핀 현지사람들이
잡아서 사진찍게만 해준다는..ㅋㅋ
- 점심은 해산물 특선이라더니.. 사실 뭐 그렇게 완전 맛나고 싱싱한 느낌은 안났어요.
그래도 기분상.. ^^
요 열매안에 들어있는 음료는 모양은 예쁜데 넘넘 맛이없었어요...
- 저녁에는 몽골리안 바베큐라고 명명되는 잡탕밥 스러운걸 먹고 필리핀 닭싸움이라는
싸봉을 관람했어요. 관람이라고 할수도없는 3분짜리 닭싸움..
우리가 벼르고 별렀던
과일시장 방문!
둘다 넘넘 과일을 좋아해서 한국에서는 망고니 파인애플이니 백화점에서 사다먹으면
몇만원 훌쩍 뛰어넘는데..
여긴 파인애플하나가 40페소! 1200원이라니!!!!!!!!!!!!!!!!
망고는 1kg가 60페소!! 1800원이에요!!!!
눈이 완전 휘둥그래졌죠. 우리는 파인애플 3개에 망고 4kg ㅋㅋㅋㅋㅋ
그래도 만원이 안넘으니 완전 기분 up!!!
- 숙소로 돌아온 우리는 달콤한 망고와 과일들을 냉장고에 주섬주섬 keeping했답니다.
정말이지 너무너무 맛나고 달콤해요!!!!!
- 다음날 우리가 선택한 옵션관광인 '체험다이빙'!!
호핑투어가 물속에 얕게들어가 구경한다면 이건 직접 산소통을 들고 들어가서
물속 깊은곳까지 체험할수있답니다. 120달러에 사진과 동영상 시디까지 구워주니
나름 reasonable하다고 생각되네요. 그전에 교육 40분을 받고 바다로 가야해요!
어리버리한 우리들에게 열의를 다해 갈켜주신 다이빙 쌤. 한국인이에요.
입으로 숨쉬는게 관건이에요~
드디어 바닷속에 들어가기~
수경을 너무 꽉 끼게 쓴 나머지 우리둘은 서로 보면서
웃기에 바빴고, 자꾸 웃으니까 코로 물이 들어오고...
결국 서로 안보기로 약속하고 물속에 들어갔다죠~
물고기 밥도주고 사진도 찍고.. 정말 재밌었어요!
다른 분들은 무서움이 커서 들어가자마자 나오시는분들도 있는데
우리는 끝까지 뻐팅기다가 필리핀 다이버가 우리 뒷덜미 잡고 질질질
끌고 올라갔따는....ㅋㅋㅋㅋ
- 허기진 우리를 위해 준비된 낚시터라는 한국식당의 삼겹살~
여기는 애기돼지만 잡아먹는다는데 배가고파서 그런지 3인분씩은
먹은거같아요! ㅋㅋ
- 숙소로 돌아와서 수영도 좀 하고 다음날 아침에도 수영한 뒤
돌아가는 마지막날, 시내관광을 했답니다.
마젤란을 기념하는 곳과 도교사원을 방문했어요.
가이드덕분에 한국인이 별로없는 공원에도 구경가구요.
하지만 전날 호핑투어와 체험다이빙에 비하면 그냥 soso였다는..
공원에서 찍은 필리핀 아이들. 넘 해맑고 귀엽죠?
12시 40분 비행기여서 밤비행기 기다릴동안 시간이 빌걸 에비했기에
우리는 황제 마사지라는걸 받았답니다. 전신 마사지에 얼굴까지 해주는데
발. 등이 젤 시원했구. 얼굴은 별로였어요.
여튼 이렇게 3박 5일의 필리핀 세부 여행이 막을 내립니다.
말레이시아를 내년에 가보려했지만 이제 동남아 여행은 세부로
끝낼까 싶기도해요~
세부여행을 준비하시는분들이라면
값싸고 맛난 망고와 다이빙은 강츄해요 !!
투덜이의 여행기 끄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