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FeRed's Conundrum of Life :: [무서운 이야기] 물귀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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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귀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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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이야기입니다. 겁이 많으신 분은 절대 읽지 마세요.!!!


1.

어느 교회에서 호수있는쪽으로 일을 보러 갔다고 합니다. 

일정을 마치구 마지막 날 자유시간에 교회사람들은 여기까지 왔는데, 
  
물놀이를 해야되는거 아니냐면서 물놀이하기 좋은 적당한 깊이의 장소를 찾아서 갔답니다.. 
  
다들 젖어도 되는 옷들로 갈아입고 물에 들어가는데, 
  
여자분 한 분이 물에 들어갈 생각은 않고 그냥 멍하니 물만 쳐다보고 있더랍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같이 들어가자고 끌구 조르구 당기구 했는데, 
  
여자분이 자기는 물도 무섭고 들어갈 수가 없는 이유가 있다면서 극구사양을 하더랍니다. 
  
구경만하게 해달라고... 

뭐 사람들은 싫다는데 억지로 데려가 봐야 재미도 없을테고 해서 
  
그럼 그늘에서 쉬라고하고 왔답니다... 
  
하지만 좀 찜찜하긴 했다는군요. 
  
왜냐면 그 여자분이 자꾸 귀신같은게 보이고 힘들다며 
  
교회에 나오게되신 분이셨기 때문이래요... 
  
  
  
사람들은 그 여자분이 보고있으니 사고가 나더라도 
  
구해주거나 신고해 줄 사람있으니 맘놓고 놀고있었답니다... 
  
그렇게 놀던 중에 뒷정리를 하시던 분들이 합류를 하게되었대요... 
  
그 분들도 옷을 갈아입구 물에 들어갈 준비를 했답니다... 
  
  
  
그리구 물에 들어가려 하는데, 
  
갑자기 여자분이 물에 들어가려던 한 분의 이름을 부르면서 들어가지 말라하더랩니다... 
  
위험할 거라면서요... 
  
그 분은 괜찮다면서 물에 들어가려고 했대요. 
  
그랬더니 그 여자분이 소리를 있는데로 크게 질러대며 
  
그 분 이름을 부르면서 제발 들어가지말라고 울고불고 생지랄을 떨더랍니다. 
  
그 여자분이 너무 심하게 소리지르고 하니까 
  
물에 들어가려던 그 분은 다른 분들에게 먼저들 놀고있어라고 말해놓고 
  
그 여자분한테 대체 왜 그러냐고 물어보러 갔대요. 
  
  
  
가서 물어보니 여자분이 하는 말이... 
  
자기는 귀신들이 보인다며 말을 하는데 자기가 물가에 와서보니 
  
물 위에 수많은 귀신들이 물에서 머리만 내놓고 있더랍니다... 
  
그런데 그 귀신들이 자기일행이나 귀신을 알아보는 자신한테도 
  
전~~~혀 무관심하게 그냥 마네킹처럼 멍~하게 있길래 전혀 위험할거 같지 않아서 
  
다른 사람들은 수영하게 놔뒀다네요... 
  
  
물에 들어가려던 그 사람은 그럼 왜 나만 못들어가게 했느냐고 물어보니... 
  
그 여자말이 당신이 물에 발을 넣으니 
  
그 귀신들이 일제히 고개를 돌려 당신을 쳐다보더랍니다. 
  
자기는 그걸보고 당신이 물에 들어가면 무슨 일이 생길거 같아 못 들어가게 막은거라고... 
  
그리고 그 귀신들 아직까지도 당신만 쳐다보고 있다고라고 했다는군요...

 

 

 

2.

 

제가 강원도에서 군생활을 할 때입니다. 
한참 일만하는 일병 때. 여름이였습니다. 
매일 스트레스 받으며 군생활 할 때죠. 
  
"장마야 빨리오거라 " 
 하고 기다리고 있을 때, 역시나 장마가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그 해 장마는 비가 너무 심하게 많이 와서 마을이 홍수가 날 정도의 양이 내렸습니다. 
홍수지역도 아닌데 말이죠. 
뭐 저야 비가 오면 하는 일이 줄어들어 저야 좋았습니다. 

근데 너무 많이오니까, 산사태 나고 뚝만들러 가야되고 오히려 더 개고생을 해야했습니다. 
근데 멈출 생각없이 계속 오는 장마... 
비가 너무 많이 오는 바람에 마을에 홍수가 아주 심하게 났습니다. 

뭐 하늘이 하는 일이라 어찌 막을 수도 없고 집 떠내려가고, 사람 실종되고, 
가축이니 차들이니 떠내려간 판국에 사람이 살아남는게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홍수가 심하게 나고  비가 그쳤습니다. 
마을을 복구해야하기 때문에 구조대 소방관들이 일을 가담했으나 
그래도 일손이 딸려 저희도 돕게됬습니다. 

어차피 동네도 작아서 구조대가 소방관이고 소방관이 구조대 일을 할 정도로 
작은 동네라 저희 부대도 소방관들과 인사할 정도로 친했습니다. 
가끔 모여서 축구도 하고 그랬거든요. 
일단은 다른건 다 둘째치고 제일 급한건 없어진 사람들. 
즉, 시체를 찾는 일이였습니다. 

땅인지 강인지 구분을 못 할 정도로 물바다가 되있어서 보트를 타고 조를 짜서 시체를 찾으러 다녔습니다. 
저는 박병장과 2인1조가 되어 별생각없이 어슬렁거리며 노나 휘젓고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도 수색작업은 계속 되었고, 4일째 되는날 똑같은 코스로 작업을 했습니다. 
동네가 시골이라 잡초들이 많아서 헤쳐가면서 작업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때. 
잡초라고 하기에는 너무 검은 잡초가 눈에 보였습니다. 
저는 보트를 멈추고 점점 가까이 가봤는데 순간... 
등꼴이 오싹했습니다 
아무래도 사람 머리카락 같았습니다. 
가까이 갈수록 확실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물에 빠져죽은 시체를 본 적도 없고, 
그냥 시체도 본 적이 없어서 제 판단이 아닐수도 있겠다싶어 박병장에게 말했습니다. 
그 때 상황을 대화로 설명하겠습니다 
  
"박병장님 " 
"왜?" 
"제가 지금 시체를 발견한거 같습니다 ." 
"어? 개소리 하지마라." 
"아닙니다. 제가 보기에는 확실합니다. " 
"C8 어딘데?" 
  
제가 그 위치로 노를 저어서 보여주자, 
박병장은 잠시 당황하더니 말을 안하고 생각을 하는것 같더니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습니다. 
  
"야. 저거 시체 아니야. 가자. " 
"제가 보기에는 시체가 확실합니다. 검은 잡초는 없지 않습니까?" 
"니가 뭘 아냐? 아니라고. 그냥 가자고. " 
"아닙니다. 한 번 건져보는게 낫지 않습니까?" 
"아니라고 몇 번을 말해. 내가 안다고 그냥 가자." 
"그래도 그냥 건져나 보는게..." 
"야이 개xx!!!  내가 가자면 가는거야 개xxx  씨xxxx!!!!!!!! " 
  
박병장은 갑자기 저에게 큰소리로 욕을 셋트로 내뱉었습니다 
저는 그냥 건져나 보자는 얘긴데 아니라고 우기면서 갑자기 화를 내는 것이였습니다. 
저야 일병이라 뭔 힘이 있겠습니까. 고참이 가자는데 가야죠 ;; 
힘없이 노를 저으면서 작업을 끝내려고 하는데 박병장이 말했습니다. 
  
"미안하다 욕해서 . 별거 아니니깐 신경쓰지마라. 
정 찝찝하면 저기 소방관들한테 확인해달라 그래 ." 
  
평소 괴롭히는데 타고난 박병장인데 욕한걸로 미안하다고 말하니 이상했습니다. 
당황한건지, 겁먹은건지 표정도 이상하고 못 볼걸 본사람 마냥 표정이 굳은 채로 있었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마을복구하는데 도우라는 명을 받고 이동하러 가는 도중에 
소방관들이 있었습니다 박병장이 담배한대 피고 가자고 해서 소방관들과 저희 부대원들 몇명과 
모여 담배피며 사소한 얘기를 나누고 있다가 제가 아까 본 시체같은 검은 잡초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상황에서는 그리 심각한 얘기로 받아들이지 않는건지 
모두들 뭔가 아는 듯이 미심쩍은 표정을 지면서 그러려니 하며 말을 돌렸습니다. 
그런데 그때 한 소방관이 위치가 대충 어디냐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위치를 설명해줬습니다. 
그러자 저도 한시름 마음이 놓이더군요. 
  
그리고 각자 이동하고 일을 마치고 부대로 들어왔습니다 
그래도 고생했다고 뽀글이를 먹을수있게 해주더군요. 
뭐 좋다고 뽀글이 먹고 담배 피고 하다 내일도 수색작업이기에 잠을 잤습니다. 
그런데 뭔지 모르게 자꾸 머리 속에서 떨어져 나갈듯 말듯하게 이상한 기분이 든채 잠이들었습니다. 
다음 날 그 이상한 기분으로 잠을 깨고, 역시나 아침부터 수색작업을 나갔습니다. 

다들 같은 현장에 모여서 일을 시작하기 때문에 
저희도 그쪽으로 가는데 분위기가 평소와는 다르게 심각한 얘기를 하는 것같아 보였습니다. 
저도 끼어들어서 얘길 들었습니다 
얘길 듣는 순간 머리를 망치로 맞은 느낌이였습니다. 
알고보니 어제 소방관 한 명이 수색작업 중 실종됬다는 얘기였습니다. 
저도 소방관분들 얼굴은 다 알아서 어떤 분이냐고 물어보니, 
어제 저한테 그 시체 같은게 위치가 어디냐고 물어봤던 분이였습니다. 
어제까지 같이 담배폈는데 그분이 실종됬다니 실감이 나질않았습니다 . 
물바다가 난 판에 말이 실종이지 사람들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박병장 안색이 창백했습니다. 
제가 어디 아프냐고 물어봤더니 갑자기 저를 끌고 사람없는곳으로 갔습니다. 
창백한 얼굴로 저에게 말했습니다. 
  
나 : 왜 그러십니까? 박병장님. 안색이 장난 아닙니다. 
박병장 : 야. 너 어제 그거 사람 시체 확실했냐? 
나 :아. 그거 말씀이십니까?  
박병장 : 그 시체 얼굴 봤냐고? 
나 : 아니요. 머리카락같은 것만 보였습니다. 
박병장 : 그치?  얼굴은 안보이고 머리만 보였지? 
나 : 예. 그렇습니다. 근데 박병장님이 아니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박병장 : ....... 
나 : 왜 그러십니까? 
  
박병장은 5분 정도 생각만 하다가 입을 열였습니다. 
  
박병장 : 야. 우리집이 그..점같은 걸 좀 심하게 믿거든?  
우리고모가 점쟁이고... 그래서 우리집 굿도 많이 하고 그래. 
근데 고등학교때 우리집 앞 강에 사람이 자꾸 죽어서 고모가 굿을 한 적이있었어. 
나 : 예. 
박병장 : 근데 굿이 끝나고 고모가 나한테 말해줬던게 있는데... 
나 : 뭡니까. 그게? 
박병장 : 혹시라도 앞으로 강이나 개울에서 놀때 사람시체를 보면 절대 건들지 말라고 ... 
나 : 절대 건들지 않으면 시체를 어떻게 꺼냅니까? 
박병장 : 그러니깐 시체가 어떻게 죽어있나 먼저 보라고 했거든... 
사람시체는 물 속에서 절대 곧게 서질 않아. 일자로 서 있을 수 없다고... 

그러니깐  사람시체는 얼굴이 보일정도는 비틀어져있거나 옆으로 떠있거나 그래야되. 
근데 니가 본건 머리카락만 보였다며... 
나 : 예. 그렇습니다. 머리카락만 떠 있었습니다. 그럼 그건 뭡니까? 
박병장 : ............ 
  
"물귀신"이야 . 
  
사람시체는 그럴 수가 없어. 물귀신은 지상에서 죽은귀신과 달리 하늘로 못올라가. 
사람들이 물귀신작전이라고 하자나. 말그대로야... 자기자리를 채워놔야 올라간다더라. 
  
(글 읽는 분들도 나이드신 어른분들께 물어보세요. 물귀신과 사람시체의 차이가 뭔지...  
저도 물어보니깐 다는 아니지만 나이 많으신 노인분들은 다 알고 계시더라구요;;) 
  
그 순간 저는 얼었습니다. 
그 때야 알았습니다. 
박병장은 그 상황에 물귀신인줄 알고 있었고 절대로 건들면 안된다는 것도 알고있었습니다. 
그래서 못건들게 하려고 저를 욕을 하고 화를 내면서까지 해서 못건들게 했던것이였습니다. 
하지만 박병장도 실제로 본 건 처음이라 저한테 바로 말할 수 없었던 것이였습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시체 위치를 물어본 소방관이 어제 수색작업중 
실종됬다는 소리를 듣고 놀라지 않을수 없었던거죠. 
  
며칠이 지나고 물도 다 말랐습니다. 
부서진 집들만 빼고는 그 마을은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 소방관은 실종상태였습니다. 
  
시간이 흘러 박병장이 제대를 하고 저도 제대를 했습니다. 
그일이 있고 나서 그곳은  익사사고가 났습니다. 
물론 실종으로 처리되구요. 
가끔 여름휴가를 놀러가면 지나가곤 하는데, 
그 때 일이 생각나서 동네분들께 혹시나 하고 물어보면 
여전히 익사사고가 나서 몇 번이고 굿을 해도 익사사고는 계속 난다고 하더군요

 

 

 

3. 

 

 

나 중3때 우리가족하고 아버지친구가족하고 남해 남도에 갔었어.

막 텐트도 치고 물가에서 신나게 놀고 그랬어.

바다낚시도 가고 그러면서 한참 놀다 어두워 져서 아저씨들은 막 회하고 술 먹고있었어.

난 심심하고 잠도 안오고 해서 동생하고 다시 물가에 들어갔어. 

지금 생각하면 미친짓이었지만..

그렇게 한참 놀다가 동생이 "형 저기봐"이러길래 동생이 가르키는 곳을 봤어.

거기엔 왠 여자가 한곳에서서 계속 우리를 응시하는거야.

그런데 더 놀라운건 그 여자가 상반신이 거의 드러나도록 물 위에 떠있었다는거야.

한번의 미동도 없이 말이야.

게다가 그 여자가 있는곳은 아침에 나하고 내 동생이 얼마나 깊은지 들어가본 곳인데

그때 키 173이었던 내 키를 훌쩍 넘는 깊이였었어.

그렇다면 저 여자 다리가 173센티가 넘는다는 거란 걸론이 나오지..

한마디로 귀신이라고.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니까 갑자기 뒷서부터 서늘한 기운이 오는거야.

그때 막 머리가 짜릿 하더니 갑자기 정신이 퍼뜩 들었어. 

발목깊이정도의 물가에서 놀던 나하고 내 동생이 허리까지 차는 곳으로

온거야. 자신도 모르게..

난 정신이 들었지만 동생은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앞으로 걸어가고 있었어. 

깊은데로 말이지

놀래서 동생 손목을 잡았는데 동생이 날 잡더니 끌고 가더라고.. 

계속 더 깊은곳으로 가는데.. 무섭더라고..

내가 "아씨X새끼야 정신차리라고! 뭔 지랄이야!!"

막 소리치니까 동생이 계속 날 끌고 가면서

"나 저기로 가야돼.. 저기로.. 저기로.. 형도 같이가.."

중얼거리면서 계속 앞으로 나가는거야. 막 눈물이 나더라고

혼자 도망칠순 있지만 동생 죽으러 가는거 뻔히 알면서 혼자는 못가겠더라고.

그래서 계속 정신차리라고 소리지르고 물은 막 가슴까지 차고 그러는데 어디서 첨벙첨벙 소리가 들리더니

아버지가 뛰어오셔서 내 동생 귓싸대기를 막 때리시는거야.

동생 그제야 정신 차리더라. 그런데 정신 차리고 하는말이..

"아야...으억.. 뭐야 형. 나 깊은데 싫어 왜 여기까지 데려왔어!"

"뭐?"

전혀 기억 못하더라. 그래서 예기 해주니까 막 웃으면서 구라치지 말란다.. 망할자식.

아무튼 막 수습해가지고 텐트있는 쪽으로 갔어. 

엄마가 막 괜찮냐고 하시더라. 내가 무슨 일 있었냐고 물어봤더니

엄마가 꿈 꿨는데 외할아버지께서 나오시더래. 그리고서 엄마한테 막 호통을 치셨대.

"너 왜 애들 간수 잘 안할래? 어떤 미친년이 니 애들 대려가려고 지랄떨고 있잔아!!"

이러시더래. 그래서 잠에서 깨고 우리가 어디갔는지 안보이더래. 

우리가 막 깊은 곳을 향해 천천히 걸어가더래. 그래서 아버지한테

막 우리 죽으러 간다고 어떻해 해보라고 해서 아버지가 오신거래..

끔찍한 일이지.. 나중 얘긴데 동생한테 손목 잡힌데 보니까 빨갛게 돼있더라.

막 욱씬거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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