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FeRed's Conundrum of Life :: [종이접기] 크리스패턴 접는 방법 0 - 기초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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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패턴 접는 방법 0 - 기초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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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가 종이접기라서 좋은 글을 찾아 번역해 보았다.


크리스패턴의 정의부터 활용방법까지크리스패턴에 대한 강의를 번역합니다.

번역을 하다보니 전반적으로 반말이 많습니다. 양해부탁드리겠습니다.

종이접기라는 것이 저작권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종이접기도 저작권이 있으며 웹상에 맘대로 게시하지는 못합니다.

본 블로깅에서는 링크만 제공할 뿐 실제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또한 작품명은 영문 그대로 남겨둡니다.

크리스패턴 접는 방법 기초편

크리스패턴을 직역하자면 "접어놓은 패턴"정도가 될 것이다.


직역은 읽기가 어렵기때문에 (본인은 전문 번역가가 아님) 의역을 하여 진행한다.

초기에는 완역을 하려고 했으나 사족들은 제외하고쉽게 이해가도록 본인의 생각이 많이 들어갔다.

종이접기를 모르시는 분들을 위한 간단한 용어설명.

산 → 종이를 접었을 때 볼록한 부분 (일반적으로 실선으로 표기)

곡 → 종이를 접었을 때 들어간 부분 (일반적으로 점선으로 표기)

다이어그램 → 종이접는 방법을 순차적으로 표기한 것 (일반적으로  학접는 방법... 뭐 이런저런 도식들)

모델 → 종이접기 후 완성된 작품

선 → 접어놓은 후 펼쳤을 때 종이에 남은 자국 (이 것이 crease다. 표현할 방법이 딱히 없어서 이렇게 표현한다.)

태클은 사절. ( 본인의 사족이 있지만 원문의 내용은 대부분 손대지 않았습니다. 태클은 원저작자에게 하세요. -_-;)

원문 → http://spinflipper.com/origami/cp/intro.html


크리스 패턴이란 무엇인가?

크리스 패턴은 약 1930년대에 Uchiyama Koko가 여러가지의 기본모델들의 대칭성과 기하학적 레이아웃을 처음으로 공개하면서 시작되었다. 이미 알려진 다양한 모델들에 대해서 많은 크리스 패턴이 나오기 시작했으며 놀랍게도 크리스패턴만으로도 종이접기를 하는 사람들이 나타났으며, 크리스 패턴으로 부터 모델을 접는 방법은 "크리스패턴 도전"이라고 불렸다.


그게 뭔말인고하면...

원문에서는 베베 꼬아서 이야기 했지만 종이학을 접는다고 할 때 종이학을 다 접은후 펼치면 산과 곡이 나오는 데 단순히 종이에 산과 곡만 실선과 점선으로 표기한 것이 크리스패턴이라고 보면된다.

초기에 크리스패턴은 다이어그램을 이해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었다. 또한 전체 완성된 모델의 골격이 어떻게 되는지를 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도 했다. 이해하기 쉽게 예를 들자면 학을 접었은 후 다시 펼쳐보지 않으면 어느 부분이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고 날개가 되는지 알기는 힘들 것이다. 그러나 다시 펼쳐보면 머리, 꼬리, 날개가 되는 부분을 종이에서 집어낼 수 있을 뿐만아니라 그 구조를 이해하면 좀더 발전된 형태의 모델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한 때 유행했었던 2마리 학접기나 기타 다른 것들도 크리스패턴만 잘 조합한다면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다.

실제로 복잡한 모델의 경우 크리스패턴만으로 만들기는 어렵고(한번 해봐라 겁나게 어렵다. -_-;) 공개된 많은 크리스패턴의 경우 전체골격만 표기되어 있고 상세한 부분은 생략되어있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접는 사람의 기본이상의 경험이 필요하다.


크리스패턴을 접기위해 필요한 것들

* 크리스패턴
* 완성된 모델의 사진 (많을 수록 좋다. 여러각도에서 찍은 사진들...)
* 자, 연필, 컴파스 등 (단순히 프린트 할 수 있는 크리스패턴도 있지만 패턴을 분석하고 실제 종이에 제도를 해야하는 경우도 있다.)
* 크고 질긴종이 여러장 (작은종이로 크리스패턴 접다보면 미친다. -_-;)
* 인내심 (매우 많이 필요)
* 조용한 공간


시작하기

1. 대칭성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한다.
대부분의 모델은 대칭성을 지니고 있으며 대칭성을 찾으면 분석하기가 쉽다. 사실 사각형종이에서 대칭성은 대각선 및 평행선만 있으므로 찾기는 어렵지 않을 것이다.
(모든 모델이 대칭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 -_-;)

2. 유사한 모델이 있는지 확인한다.
종이접기에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종이를 접을 때 최초부터 어느정도까지는 기본 베이스가 공통될 수 밖에 없다. 네발달린 동물의 경우 대부분 비슷한 크리스패턴을 가질 수 밖에 없고 유사한 모델을 찾아서 접어 보고 다시 펼친 후 크리스패턴을 분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멋있는 모델들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 듯한 크리스패턴인 경우가 대다수이다. -_-;)

3. 모델의 디테일을 확인한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공룡을 접는다고 할 때 크리스패턴은 전체골격은 나타내주지만 발톱이나 날카로운 눈매 등은 개인이 직접 응용해야하는 부분이다.

한번에 크리스패턴을 접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그러니까 처음에는 싼 종이로 연습하고 잘되면 비싼 종이로 연습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크리스패턴을 접는 순서

1. 주요 선들과 점들을 종이에 그린다. (원문에서는 crease라고 표기되었으나 선으로 번역.)
2. 주요 선들을 접는다.
3. 기본형으로 모델을 접는다.
4. 상세한 표현을 한다.
5. 좌절해서 포기하기 전까지 1 ~ 4의 과정을 반복한다.
   (실제 어려운 크리스패턴을 시도해본 사람은 5번이 매우 공감갈 것이다.)
   (학생일 때는 몰랐는데 회사들어와서 크리스패턴 접는다고 주말을 날리면 속이 쓰리다. 완성을 못해으니 속이 쓰리지 -_-;)

크리스패턴을 접는 방법은 위에 나온 것이 대부분의 기초이다. 많은 연습과 많은 크리스패턴에 도전하는 것이 실력상승의 지름길이다. 아무리 간단해보이는 크리스패턴이라도 계속연습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그리고 패턴은 간단해보이는데 실상 접어보면 어려운 것들이 많다. 많은 연습을 하다보면 구조와 접는 방식이 보이게 될 것이다.
(이게 제일 중요하다. 본인도 개한마리 쉬워보인다고 도전했다가 개피본적 있다. -_-; 평소 종이접기를 많이 했다고 하더라도 크리스패턴의 경우 추가적인 분석과 노력이 필요하다.^^)


선을 배치하기

일단 주요선들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첫번째 방법이다. 괜찮은 크리스패턴이라면 몇몇 정보가 나와있겠지만(일반적으로 없다고 보면된다. -_-;) 없는 경우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이 경우 크리스패턴을 인쇄한다음 자와 펜으로 크리스패턴을 종이에 그리던지 벡터그래픽 프로그램으로 직접 그리던지 하면 된다.

    덧.
    개인적으로 벡터그래픽프로그램으로는 잉크스케이프를 추천한다.
    벡터그래픽으로 미리 만들어 놓으면 간단하게 인쇄해서 연습해보기가 좋다.
    잉크스케이프 홈페이지 http://www.inkscape.org/

다만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경우 직접 그리는 것보다 크리스패턴의 구조에대해서 더 무지해질 수 도 있으므로 인쇄를 하더라도 구조분석은 반드시 하는 것이 좋다.

모든 선들의 중요성이 같지는 않다.

크리스패턴을 처음 보면 엄청난 선들의 조합에 놀랄 것이다. 그러나 실제 모델의 구조를 잡아주는 선들은 몇개의 선들이며 나머지는 모델의 상세한 부분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크리스패턴의 선들을 구조 구성선과 표현 구성선으로 나누어서 작업하는 것이 유리하다.

일반적으로 가장 긴 선은 구조 구성선이라고 보면 되고 가장 짧은 선은 표현 구성선이라고 보면된다. 각도역시 좋은 단서가 될수 있다. 한 점에 모여있는 각도가 작으면 작을 수록 그 선들은 중요한 선들이다. 한 점에서 선들이 많이 뻗어나갈수록 면은 작아지게 되고 작은 면들로 구조를 구성하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크리스패턴이 너무 복잡한 경우 구조 구성선만으로 다시 패턴을 만들어서 시작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구조패턴을 접을 수 있게되면 전체 크리스패턴을 접으면 된다.

일반적인 크리스패턴 구성법

등분 (Equal Divisions)
가장 찾기 쉬운 등분은 2등분이다. 3등분 5등분의 경우는 접기도 어렵고 접는다 하여도 점점 난해한 구조가 될 가능성이높다. 패턴을 잘 분석해서 접기쉬운 2등분 선을 찾는다.

연접기 (The Kite Fold Division)
아래의 그림과 같은 것을 연접기라고 하며 대칭구조를 확인하기도 쉽다. 크리스패턴은 하나의 꼭지점에서 2개의 22.5도의 각도를 지닌 선으로 구성되며 이 선들과 종이의 경계선이 교차하는 2개의 점을 접으면 된다. (참조 : 아래 좌측그림) 일반적으로 2개의 연접기패턴은 4발동물에 상당수 공통적으로 쓰이고 있다.

하나의 꼭지점에서 22.5도로 나온 선이 경계선과 교차하는 부분은 2-√2 : √2-1 의 비율을 지닌다. (참조 : 아래 중앙그림) 연접기패턴은 점의 위치를 잡기위해서도 사용되며 아래 오른쪽 그림과 같은 교차점을 만들 수도 있다.



Fig 1 : 연접기

대각 정사각형(Diagonal Squares)

이 배치는 많은 크리스패턴에서 사용된다. 2개의 정사각형이 패턴의 주요 포인트를 구성하고 있으며(구조물 대상이라는 점), 2개의 직사각형이 주요부분을 구성한다. 흥미로운 점은 이 패턴은 2개의 정사각형의 크기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점이다. 정사각형의 크기가 바뀌면 다만 전체적인 비율이 달라지는 것 뿐이다.



Fig 2 : 대각 정사각형

접붙이기 (Grafts)

길게 접붙이는 방법은 대부분 모델의 형상을 추가하는데에 쓰인다. 아래의 그림과 같이 내부에 대각선으로 패턴이 있다. 이 패턴은 모델의 기본골격을 아는데 매우 편리하다. 아래 왼쪽과 같은 패턴이며 중앙처럼 분리해본 후 겹치면 아래 오른쪽과 같이 표현할 수 있다. 이렇게 작아진 크리스패턴에서 모델은 파란색 사각형안에서 구성된다. (대각선으로 길게 계단접기를 한다고 보면 된다.)


Fig 3 : 2개의 접붙이기

일반적으로 여러개의 모델을 접어본 후에 펼쳐서 관찰해보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구성하기 (Constructs)

크리스패턴이 모델의 전체를 표현해주지는 않기때문에 각각의 선들을 직접 그려야한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인데 좀더 빨리할 수 있는 몇가지 방법이 있다. 한가지 분명한 방법은 모델의 대칭성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더 정확한 방법은 기본접기방법이 표현된 구간을 분리하여 접는 것이다.

어두운 부분(Shaded areas)

크리스패턴에서 어두운 부분은 종이에서 사용되지 않는 부분이다. 이러한 부분은 미리 접어놓고 나머지 크리스패턴만 고려하면 되는 것이다. 너무 많은 선들이 있어서 크리스패턴을 분해하기가 어렵다면 어두운 부분은 잘라낸 후에 시작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새접기 기본구조(Bird base construction)

새접기는 크리스패턴에서 자주사용되는 2차기초이다. 특히 대각정사각형에 많이 쓰인다. 새접기의 기본구성법은 여기저기 많이 있다. (사실 밑의 패턴을 보고도 새접기의 기본 구성을 모르겠다면 크리스 패턴은 포기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Ron Koh's T-Red가 있는데 구글에서 알아서 검색해 보세용~~) 새접기는 매우 빠르게 접을 수 있으며 주로 사각형의 코너부분에서 사용된다.



Fig 1 : 새접기 패턴

회전접기 (Swivel fold construct)

이 패턴은 각도가 주로 (90/45/22.5)인 각도의 교차점에서 볼 수 있다. 이 패턴은 팔, 다리, 돌출부와 같이 얇고 길게 나온 부위에 주로 사용되는 패턴이다.



Fig 2 : 회전접기


격자(Grids)

박스형태로 주름이 지어진 모델은 90도와 45도의 많은 선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 경우 크리스패턴을 완벽한 격자로 접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어떤 격자들은 사용되지 않을 수도 있다.)

아래의 그림과 같이 박스형대 주름은 여러 교차선으로 이루어 진다. 여기서 세로 박스주름은 상부의 45도의 선들과 격자로 접으면 연결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Figure 3: 격자구조(파란선은 산을 나타낸다.)

함몰 (Sinks)

는 주로 좁은 날개선을 표현하기 위해 쓰인다. 구분하기가 매우 쉬운 것이 집중적으로 선들이 다각형을 이루고 있는 부분을 보면된다. 예를 들어 풍선접기를 생각하면 되는데 풍선접기는 중앙을 기점으로 계속 접어나가는 방식이다.
(풍선접기 베이스 링크 → http://www.folds.net/tutorial/bases/waterbomb/wb_base_diagrams.html )


크리스패턴 접기 (Folding the Crease Pattern)

두가지 단어 : 행운을 빕니다. -_-;

크리스패턴을 접는 것은 상당히 난해한 일이다. 패던을 종이에 그리고, 접고, 실패하면 다시 시도해야한다. 여러번 접다보면 종이는 어느새 너덜너덜해져 있을 것이다. 그러나 포기하지말고 유사한 패턴을 연습해보면서 실력을 쌓다보면 언젠가는 일정수준의 경지에 이를 수 있을 것이다.

절대로 크리스패턴이 평평하게 접힐 것이라고 예측하지 말자.
어떤 모델들은 3차원 구조를 지닌 모델들도 많다. 그러므로 완성된 모델의 사진이 되도록 많이 필요한 것이다.

절대로 크리스패턴이 옳다고 생각하지 말자
인터넷상에 돌아다니는 크리스패턴은 에러가 수정된 것도 아니며 작가가 혼자 내놓은 경우가 많다. 당연히 작가가 피드백을 받는 경우도 드물다.

중앙을 구별하자.
많은 대칭모델들이 새접기 기본이나 개구리 접기 기본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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