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FeRed and 2 Sons
[육아, 재미] 부모의 키와 유전적 요소, 아이 외모
2FeRed
2011. 9. 9. 10:30
Theme
아빠엄마의 유전적 요소,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Comments
키 큰 아빠, 키 작은 엄마, 그렇다면 잠언이는....^^? |
일단 외모고 뭐고를 운운하기 전에...
싱크로율 90% 이상을 자랑하는 필자와 필자의 아들 잠언군 사진 소개하시겠다 :)
상) 32여 전 필자의 사진
하) 5개월 전 필자 아들의 사진
아이 열 댓명을 흩쳐놓고 '아들 맞추기 매칭'을 시켜도
필자의 아들임을 10에 9은 맞출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물론 잠언군이 부인과의 조화로 좀 더 예쁜 것은 사실이라 생각하면서도 -_- 흠흠흠.
얼굴 모양새가 저리도 닮았는데..
그렇다면 과연 부모의 유전적인 요소가 아이의 여러 요소 중
외형적인 면에 끼치는 영향력은 얼마나 될까?
외형에는 수많은 요소가 있는데 최근의 부모, 아니 최근의 많은 한국인들은
걔 중 단연 '키'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듯 하다.
아니나 달라, 우리 와이프도 임신 중에
어디서 희한한 공식표를 들고와서 나의 키, 자신의 키를 주섬주섬 조합하더니
잠언이의 키를 계산하곤했다 ㅡ,.ㅡ
183과 대약 160(실제 와이프의 키는 157임을 나야 익히 알고 있음, 흠흠-_-)의 조화라...
생각보다는 작게 계산되는 아들의 키에 와이프는 다소 좌절(?)하는 듯도 하였더랬다.
그렇다면 과연 부모의 유전적인 요소가 아이의 여러 요소 중
외형적인 면에 끼치는 영향력은 얼마나 될까?
외형에는 수많은 요소가 있는데 최근의 부모, 아니 최근의 많은 한국인들은
걔 중 단연 '키'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듯 하다.
아니나 달라, 우리 와이프도 임신 중에
어디서 희한한 공식표를 들고와서 나의 키, 자신의 키를 주섬주섬 조합하더니
잠언이의 키를 계산하곤했다 ㅡ,.ㅡ
183과 대약 160(실제 와이프의 키는 157임을 나야 익히 알고 있음, 흠흠-_-)의 조화라...
생각보다는 작게 계산되는 아들의 키에 와이프는 다소 좌절(?)하는 듯도 하였더랬다.
나는 평균적으로 키가 큰 편이고,
아이의 키는 솔직히 '유전적인 요소'에 의해 좌우된다고 믿는 사람 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나의 생각과 다르게 최근 나온 연구 결과들을 보면
부모의 유전적 요소가 아이의 키에 미치는 영향력은 단지 '23퍼센트'에 불과하다지...?
물론 내가 이 말을 죄다 믿는것은 아니다,
(꽤 비싼) 성장호르몬 주사를 통해 키가 클 수 있다는
여러 병원의 상업성 강한 선전들을 보면
아이들의 작은 키와 부모의 걱정을 합산시켜 돈벌이로 사용하려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완벽히 떨쳐버릴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부모들께서는 성장판이 닫히기 전에 주사를 맞추고
한약을 먹이며 많은 노력을 하시는 것을 보면
일부 누군가는 그 효과를 확인하였고
주위에 또 효과 본 누군가를 관찰하였기 때문일테니... -_-;;
아이의 키는 솔직히 '유전적인 요소'에 의해 좌우된다고 믿는 사람 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나의 생각과 다르게 최근 나온 연구 결과들을 보면
부모의 유전적 요소가 아이의 키에 미치는 영향력은 단지 '23퍼센트'에 불과하다지...?
물론 내가 이 말을 죄다 믿는것은 아니다,
(꽤 비싼) 성장호르몬 주사를 통해 키가 클 수 있다는
여러 병원의 상업성 강한 선전들을 보면
아이들의 작은 키와 부모의 걱정을 합산시켜 돈벌이로 사용하려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완벽히 떨쳐버릴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부모들께서는 성장판이 닫히기 전에 주사를 맞추고
한약을 먹이며 많은 노력을 하시는 것을 보면
일부 누군가는 그 효과를 확인하였고
주위에 또 효과 본 누군가를 관찰하였기 때문일테니... -_-;;
하지만 나와 와이프가 볼 때는
물론 그러한 주사, 한약 및 양약의 힘을 빌리는 것도 좋지만
때에 맞춰 놀고, 자고 싶을 때 자 주고,
하고 싶은 공부 및 놀이를 한다면 그저 '알맞게 커 주는 것이'
신비한 인체의 비밀이 아닐까싶다.
너무 안이하고 naive하게 생각하는 것일까?
사실 키 얘기를 하면서 너무 삼천포로 빠지는 것 같지만
한 때 키 작은 남자를 '루저'로 표현한 사건이 사회를 떠들썩하게 한 적이 있더랬다.
그런 말을 언급한 녀성을 거의 마녀사냥식으로 욕하면서도
한 편으로 내 남편, 내 남자친구가 키 큰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는 녀성분들이 많았다지..-_-?
남자들이 보는 여성의 외모 지상주의,
여자들이 보는 남성의 키 지상주의 모두가 문제라는 것은
너무나 원론적인 이야기이지만 분명한 사실이다.
내실은 키우지 않고 외형적인 부분에 말 그대로 집착하는 사회,
술이 아닌 성형 수술 권하는 사회,
좀 예쁘면 모든 것이 용서되는 듯한 사회 풍토도 문제이지만
그 전에 개개인부터 내실을 키우기 위해 노력을 해야하는 것이 우선인 것이 지당한 사실이며 진실인데...
이렇게 나와 이야기를 하면서도 결국엔
'그래도 오빠가 크니 우리 잠언이도 평균 정도 키는 되겠지'라며
결국엔 평균 키를 운운하는 필자의 와이프이니... -_-;;;
와이프마저도 배운 여성임에도 불구, 멘탈 속의 옳고 그름과는 별개로 참으로 풀기 힘든 과제인 듯 하다.
하지만 그 누가 뭐라해도
나를 닮은,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의 아들이, 그리고 이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외모 여부와 별개로) 사랑받아야 함은 마땅하다, 아니 그런가?
오늘의 뜬금없는 결론:
키에 미치는 영향력 23%와 별개로
얼굴에 미치는 영향력은 90% 이상으로 잠정적 합의를 냄 ^^
물론 그러한 주사, 한약 및 양약의 힘을 빌리는 것도 좋지만
때에 맞춰 놀고, 자고 싶을 때 자 주고,
하고 싶은 공부 및 놀이를 한다면 그저 '알맞게 커 주는 것이'
신비한 인체의 비밀이 아닐까싶다.
너무 안이하고 naive하게 생각하는 것일까?
사실 키 얘기를 하면서 너무 삼천포로 빠지는 것 같지만
한 때 키 작은 남자를 '루저'로 표현한 사건이 사회를 떠들썩하게 한 적이 있더랬다.
그런 말을 언급한 녀성을 거의 마녀사냥식으로 욕하면서도
한 편으로 내 남편, 내 남자친구가 키 큰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는 녀성분들이 많았다지..-_-?
남자들이 보는 여성의 외모 지상주의,
여자들이 보는 남성의 키 지상주의 모두가 문제라는 것은
너무나 원론적인 이야기이지만 분명한 사실이다.
내실은 키우지 않고 외형적인 부분에 말 그대로 집착하는 사회,
술이 아닌 성형 수술 권하는 사회,
좀 예쁘면 모든 것이 용서되는 듯한 사회 풍토도 문제이지만
그 전에 개개인부터 내실을 키우기 위해 노력을 해야하는 것이 우선인 것이 지당한 사실이며 진실인데...
이렇게 나와 이야기를 하면서도 결국엔
'그래도 오빠가 크니 우리 잠언이도 평균 정도 키는 되겠지'라며
결국엔 평균 키를 운운하는 필자의 와이프이니... -_-;;;
와이프마저도 배운 여성임에도 불구, 멘탈 속의 옳고 그름과는 별개로 참으로 풀기 힘든 과제인 듯 하다.
하지만 그 누가 뭐라해도
나를 닮은,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의 아들이, 그리고 이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외모 여부와 별개로) 사랑받아야 함은 마땅하다, 아니 그런가?
오늘의 뜬금없는 결론:
키에 미치는 영향력 23%와 별개로
얼굴에 미치는 영향력은 90% 이상으로 잠정적 합의를 냄 ^^